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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P 전성시대'…드라마·영화 제작 이어져
- 송고 2022.05.20 14:57 | 수정 2022.10.19 22:52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明作 '언차티드' 영화시장도 점령…글로벌 박스 오피스 대흥행
크래프톤이 지난 1월 공개한 펍지 유니버스 단편 영화 '방관자들' 포스터.ⓒ크래프톤
세계적인 스마트폰 보급, 스트리밍 시대 도래, OTT 플랫폼 활성화로 영상 콘텐츠 시장이 활발해졌다. 우리나라 웹툰들은 드라마,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 IP를 원작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폴란드 게임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 IP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엣지러너'가 서비스 된다. CD프로젝트레드의 게임 IP 영상화는 두 번째다. 지난 2019년에도 넷플릭스가 인기 IP '더 위쳐'를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게임 개발사 너티독의 '언차티드'가 영화로 제작돼 개봉하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주연 맡아 화제가 됐으며, 손익분기를 넘어 글로벌 박스 오피스 3억 달러를 기록하는 대흥행으로 후속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와 '어쌔신 크리드'의 드라마 제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IP를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예정됐거나 제작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영상화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0년 중국 드라마 제작사 유허그미디어와 협업해 '크로스파이어' IP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을 제작한 바 있다. 천월화선은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서비스돼 누적 조회수 20억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작사 소니 픽쳐스와 함께 헐리우드 영화를 제작 중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대표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기반으로 게임 세계관을 구축하는 영상화 도전에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금까지 △미스터리 언노운 △그라운드 제로 △방관자들 △붉은 얼굴을 선보였다. 이 단편 영화들은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게임 '배틀 그라운드' 세계관 탄생의 이야기 또는 확장을 담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의 '펍지 유니버스'로도 불리고 있다.
게입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에 있어 스토리와 세계관은 굉장히 중요한 분야로 게임사들이 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게임 스토리와 세계관이 매력적인 경우가 많아 드라와 영화제작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과 달리 영상 제작 컴퓨터 그래픽 기술도 나날이 발전해 게임 속 효과를 영화에 옮기는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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