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4인 구성…격월 회의로 안전 전반 점검
포스코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안전문화와 제도를 다각도로 점검해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제철소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 9일 포항 청송대에서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안전자문위원회는 사내 안전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환경본부를 중심으로 △ 안전문화·시스템 △ 안전제도 △ 안전기술 분야의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현재 한국위험물학회장인 권혁면 연세대학교 연구교수가 맡았다. 권 교수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현존 인물에 관한 인명사전인 '후즈후'(Who's Who)에 등재된 인물이다. 자문위원으로는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 교수, 윤석준 한국안전문화진흥원장, 조필래 알파안전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이날 출범 기념 첫 회의에서 포스코는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 관련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윤석준 자문위원이 '다국적 기업의 안전보건경영 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 오딧(Compliance Audit, 규정준수 감사)'란 주제로 발표했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권혁면 안전자문위원장은 "세계 최고의 생산·품질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가 안전 분야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식과 역량을 모두 동원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은 "포스코는 생산·품질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안전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안전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제철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 안전자문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격월 정기회의를 통해 포스코의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향상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안전제도·시스템·기술 등을 강건화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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