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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전·도심항공교통 등 건설사 영역 확장

  • 송고 2022.05.23 11:11 | 수정 2022.05.23 11:12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삼성물산·현대건설, 소형 원전기술 확보전

호반건설·SK에코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

"자재가 급등…3·4세대 경영 등 투자 확대 요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29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29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건설사들이 새 정부의 친원전 정책과 한미 양국 정상 간 협력확대 방침으로 기대를 모으는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해 도심항공교통(UAM)과 데이터센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세계 1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손잡고 관련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을 받아 60㎿급 SMR 12기로 구성된 원전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삼성물산은 자체 발전소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기술을 습득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도 미국 홀텍사와 협력 중이다. 양사는 SMR 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사업 계약도 맺었다. 홀텍 측이 현재 미국 내 인디안포인트 원전과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에서 해체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현대건설의 기술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제작과 설치 등 일련의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이 포함된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크리스 싱 홀텍 CEO와 지난 3월 사업 협력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크리스 싱 홀텍 CEO와 지난 3월 사업 협력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건설사들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초 항공 부품 제조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드론 개발사인 아스트로엑스와 잇달아 MOU를 체결했다. 회사 측은 UAM 정거장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의 시공 및 상용화를 거쳐 3개사 공동으로 서비스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정부 주도의 UAM 팀코리아에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참여 중이다. 우선 현대차그룹·대한항공 등과 협업해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를 버티포트 시공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해당 가능성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데이터센터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대한전선을 인수한 뒤 최근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전선 사업이 건설 공사에 선행되는 사업이고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을 주로 제조하는 만큼 향후 데이터센터 구축 등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디지털 엣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천 부평에 국내 최대 규모(120㎿급)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전기 배터리 등을 재활용하는 이차전지 사업을 추진중이고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주총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4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지난 19일 25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구조 다각화를 주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한편 시장 선점 효과와 기술력 확보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혁신(이노베이션)은 미래 생존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라면서 "국내 건설업계도 새로운 분야 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다듬어 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의존도가 큰 국내 건설 자재 단가가 최고 50% 가까이 급등한 점과 최고 경영자가 3~4세대 젊은 경영인으로 교체된 점등은 (건설사들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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