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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4조원 이상"…6번째 초대형IB 증권사는

  • 송고 2022.05.23 14:26 | 수정 2022.05.23 14:2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증시 부진에 초대형IB로 수익 다각화 움직임

요건 갖춘 신한금투·메리츠 "아직 계획 없어"

증시 부진으로 수익 다각화가 절실해진 증권사들이 초대형IB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6번째 초대형IB로는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

증시 부진으로 수익 다각화가 절실해진 증권사들이 초대형IB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6번째 초대형IB로는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

2017년 출범 이후 5개사에 머물러있던 초대형 투자은행(IB)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키움증권이 초대형IB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일찌감치 초대형IB 기준을 충족한 하나금융투자·메리츠증권·신한금융투자도 초대형IB 시장에 뛰어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국내 증권사 가운데 9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된 데 이어 초대형IB 도전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초대형IB 지정 기본 자격요건은 자기자본(자본총계) 4조원 이상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8604억원으로 연내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초대형IB 도전으로 잠잠하던 초대형IB 시장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초대형IB가 다시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증시 부진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이 줄어듦에 따라 새로운 수익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대형IB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 대비 2배 규모의 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 메자닌·해외부동산 등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초대형IB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 등 5개사뿐이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5조3924억원)·메리츠증권(5조470억원)·신한금융투자(4조9671억원)도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연내 초대형IB 인가 신청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6번째 초대형IB 타이틀을 거머쥘 곳은 하나금융투자가 유력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시각이다. 키움증권은 빨라야 내년에 초대형IB 인가를 신청할 수 있지만 하나금융투자는 연내 초대형IB 인가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초대형IB 진입을 위해 일찌감치 IB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역량을 강화해온 데다 지난해와 올해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꾸준히 확충해왔다.


다만 신한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은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초대형IB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사옥 매각 등 산적해 있는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며 메리츠증권 역시 초대형IB 인가를 받는다고 해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기존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테일 비중이 큰 회사의 경우 IB부문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려고 하겠지만 초대형IB로 지정되면 운용하는 데 여러 규제가 뒤따른다는 점도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도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초대형IB 매력이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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