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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에도 코로나發 음식문화 계속 된다

  • 송고 2022.06.08 16:54 | 수정 2022.10.25 20:1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유로모니터 측 "배달음식·홈파티와 동반성장하는 공유주방 산업"

박찬일 세프 "한식·일식 성장·채식문화 함께 코로나 간편식 지속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실시한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컨퍼런스에서 박찬일 셰프가 특별 강연에 나섰다. ⓒ사진=EBN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실시한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컨퍼런스에서 박찬일 셰프가 특별 강연에 나섰다. ⓒ사진=EBN

코로나 펜데믹을 기회로 존재감을 꽃피운 간편식과 공유주방 산업이 엔데믹(코로나의 풍토병화) 시대에도 식품업계를 끌고갈 든든한 견인차로 지목됐다.


정보 기술(IT)과 손잡은 오프라인 공유주방이 새로운 취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고 밀키트와 배달음식으로 경험한 편안한 식생활은 코로나 이후에도 소비자의 삶 속을 계속 파고들 것이란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돼서다.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실시한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컨퍼런스가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 열렸다. 현장 세미나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넥스트 이노베이션-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후 환경 변화에 발맞춘 전문가들은 식품산업과 공정무역, 기업 ESG 경영 전략 등에 대해 각사별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 박윤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선임연구원은 '엔데믹 시대, 공유주방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발표에서 엔데믹에도 공유주방의 가능성이 여전히 충분한 이유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 요소들이 외식을 선호했던 소비자들을 다시 배달음식으로 선회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실시한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컨퍼런스에서 박윤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선임연구원은 '엔데믹 시대, 공유주방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EBN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실시한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컨퍼런스에서 박윤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선임연구원은 '엔데믹 시대, 공유주방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EBN

특히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과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현상 및 △원재료 가격 인플레이션이 외식에 대한 부담을 촉발하게 되면 결국 소비자들은 대중적인 배달음식을 통해 미식에 대한 만족을 채우려 한다는 관측이다. 이미 배달시장의 성장은 식음료(F&B) 바꾸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로모니터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식음료 시장에 밀렸던 배달 시장이 코로나 펜데믹을 계기로 식음료 시장을 앞지르면서 식품 산업을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자료로 판단한 결과다.


이같은 배달음식 성장과 함께 동반 상승한 시장은 바로 '공유주방'이다. 코로나 이후로 매장 내 취식은 줄어든 반면 포장과 배달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유주방은 배달음식과 레스토랑 및 개인주방이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식품 소비 수요를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순 공간 임대에 불과했던 초기 공유주방은 시들해진 반면 IT기술을 극대화한 2세대 디지털 공유주방이 급부상하고 있어 식품 산업을 새롭게 끌고 갈 것이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성공한 공유주방 모델로 △와우바오(WOWBAO) △MIX △REBEL △아웃백 △개러지 키친 △위쿡을 제시하면서 "공유주방이 끊임없는 오르는 배달료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한 곳의 공유주방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보다 더 효율적인 외식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선 박찬일 로칸다몽로 오너 셰프가 '엔데믹 시대 푸드 패러다임'을 발표했다. 박찬일 셰프는 "과거 공급된 식품을 소비자가 선택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SNS에서 소비하는 외식(식품)이 공급을 자극하게 되고 소비를 확대 재생산토록 하면서 이와 더불이 배달플랫폼 기업들이 함께 부상하는 구조가 됐다"고 운을 뗏다.


이어 박 세프는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밀키트 산업이 하향할 것이란 예견이 나왔지만 앞으로 밀키트 시장은 성장한다고 판단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행은 사라져야 '유행'인데 밀키트 산업은 (코로나 여파 속에서) 자본이 일으킨 변종 유행인 만큼 자본은 밀키트 시장의 동력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튜브로 요리와 외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방과 카피로 관련 시장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외식 산업은 계속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한식의 기술 진화과 일식 트렌드 지속 및 채식문화 속에서 코로나 때의 편리한 식생활 문화(밀키트, 배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익숙해진 식문화는 과거로 되돌아가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식문화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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