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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한파라지만…케이뱅크, 실적 믿고 '고'?

  • 송고 2022.08.17 10:45 | 수정 2022.08.17 10:45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올 상반기 호실적 달성한 케이뱅크, 상장 작업 박차

자기자본비율 높이려면 IPO 절실…시장 침체에도 상장 진행 가능성↑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케이뱅크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케이뱅크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6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심사 지연 사유가 없는 한 케이뱅크가 오는 9월 중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일반청약에 나선다면 이르면 11월에라도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최근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대어'로 거론됐던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는 상황이라 케이뱅크의 상장 과정도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쏘카의 경우 5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17.6% 낮은 2만8000원으로 확정됐고 공모물량도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약 20%가 줄었다.


IPO를 중단하거나 상장을 철회한 기업들도 수두룩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원스토어 등은 수요 예측 부진을 이유로 연초에 상장을 철회했고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던 CJ올리브영도 최근 IPO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며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장을 고민하는 기업들고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최근 달성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IPO를 예정대로 진행하려는 분위기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에만 4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가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케이뱅크가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이자이익도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객 수가 늘고 여·수신 등 외형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수료 수입도 다각화해 수익구조도 균형이 잡혔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경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올 상반기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이뱅크가 IPO에 적극적인 또 다른 이유는 자기자본비율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케이뱅크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7.31%로 카카오뱅크(35.65%)나 토스뱅크(36.6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케이뱅크는 지난해 1조2500억원의 대규모 증자를 단행, 비율 높이기에 나섰지만 금감원이 이 중 725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자기자본 비율이 오히려 뒷걸음쳤다.


금감원은 '케이뱅크 상장' 등이 조건으로 붙은 7250억원의 투자금은 BIS 비율을 정할 때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때문에 이를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케이뱅크의 상장은 절실한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승인이 이뤄지면 이후 순차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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