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1
13.9℃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4,882,000 721,000(0.77%)
ETH 4,558,000 56,000(1.24%)
XRP 763.4 27(3.67%)
BCH 730,400 30,400(4.34%)
EOS 1,191 46(4.0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차·기아 어쩌나…美 전기차 세금혜택 한국차 제외

  • 송고 2022.08.17 15:25 | 수정 2022.08.17 15:2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전량 한국 생산중

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은 2025년 완공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기아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기아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제정함에 따라 전기차 세액공제 변경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가 올해 연말 기준 21종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업체 차종은 수혜 대상에서 모두 제외된다.


이에 국내에서만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새로운 세금혜택 기준을 당장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수출길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 7400억 달러(약 966조44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함에 따라 당장 이날부터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올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일정 요건을 갖춘 전기차에 한해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약 524만원), 신차는 최대 7500달러(약 983만원)의 세액 공제를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북미에서 차량을 조립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는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해야 하는 등 추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앞서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 비중을 50%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에너지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북미지역에서 최종 조립되는 2022∼2023년식 전기차 가운데 한국업체 차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되고, 다른 전기차인 코나EV, GV60, 니로EV 등도 한국에서 만들어진다.


에너지부가 연말까지 수혜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제시한 전기차는 아우디, BMW, 포드, 크라이슬러, 루시드, 벤츠 등의 2022∼2023년식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1종이다.


특히 이번 법안은 중국과의 경쟁 속에 중국산 핵심 광물과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것이지만, 한국에서 생산되는 차량도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기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제시해 실제 전기차 생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당장 법안 시행으로 내년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 내년 아이오닉6, EV9 등 신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1 00:59

94,882,000

▲ 721,000 (0.77%)

빗썸

04.21 00:59

94,791,000

▲ 648,000 (0.69%)

코빗

04.21 00:59

94,638,000

▲ 538,000 (0.5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