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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 와중에 올랐다"…시세 급락 속 일부 단지 가파른 '반등'

  • 송고 2022.09.26 10:53 | 수정 2022.09.26 11:17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서울 송파·인천 송도서 상승거래 속속

송파파크센트럴·헬리오시티·더샵송도마리나 등

신축·대단지·학군 등 실수요 조건 충족 '공통점'

서울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네이버지도

서울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네이버지도

예외는 존재했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고점 인식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락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선 뚜렷한 상승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송파와 인천 송도 등 시세 하락이 집중된 지역의 일부 단지가 반등했다. 대단지와 학군 등 실수요자들의 최선호 조건을 두루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확인된다.


26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95㎡(34평·10층)는 지난달 27일 14억75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동일면적 매물 체결가 12억8000만원(14층)에 비해 1억9500만원(15.2%) 상승 거래된 것이다. 이어 7월에도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띄고 있다.


거여역 일대 공인중개소 대표는 "이편한세상파크센트럴은 주변 단지들에 비해 최근 시세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면서 "입주 2년차 새 아파트이자 1200여 세대의 대단지를 갖추고 있고 5호선 거여역 초역세권 입지와 송파구의 우수 학군을 겸비해 정주여건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인근 송파구 '대장단지'로 일컫는 헬리오시티에서도 상승거래가 확인된다. 헬리오시티 84.99㎡(34평·23층)는 지난달 26일 2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6월 기록한 최저 체결가(20억2000만원·8층)보다 1억8000만원(8.9%) 상승한 것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98㎡의 최고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23억8000만원(29층)이다.


단지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6월 84㎡가 20억원 초반에 거래됐다는 소식에 다소 의아했다"면서 "이 곳은 20억원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단지"라고 추켜 세웠다. 이어 "이 단지는 84개동 9500여 가구로 서울 시내 최대 아파트이자 교통과 위치, 교육 환경을 겸비해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네이버지도

인천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네이버지도

낙폭이 커지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도 상승거래가 확인됐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34평)은 이달 20일과 16일 잇달아 9억원에 거래됐다. 일부 분양분 매도 물량을 제외한 지난해 평균 시세가 7억 중반에서 8억원 초반에 형성된 데 비해 상승한 것이다. 특히 동일 면적 매물이 올 3월(7억5000만원)과 8월(6억5000만원) 기록한 실거래가 보다 1억6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 8공구에서 가장 큰 3100세대 대단지로 조경이 뛰어나고 인접한 학군도 좋은 편"이라며 "특히 오션뷰가 가능한 전면동이 많아 중층과 고층은 시세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부천 범박힐스테이트4단지 전용 84.39㎡(34평·12층)는 지난달 26일 7억2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이는 한달전 체결가인 5억6000만원(3층)보다 1억6000만원(28.6%)이나 오른 가격이다. 올해 이 아파트의 84㎡ 매물의 평균 매매가는 6억원 중후반대 였다.


단지 앞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387세대 대단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와 붙어있고 특히 매수자 대부분이 가족단위 실거주 수요가 대부분이라 발령 등에 따른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면 가격 하락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거래 절벽이 이어질수록 입지와 정주여건에 따른 시세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본다. 다만 거래 표본이 적어 부동산 시장의 경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중론이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초거래절벽으로 인해 거래 표본이 극감한 가운데 일부 특수한 사정이 있는 실수요자들의 상승거래가 확인된 것으로 본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수록 입지와 단지 규모 등 조건에 따른 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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