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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판호 발급 또 중단, 왜?

  • 송고 2022.12.02 13:32 | 수정 2022.12.02 13:33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재개 일정 등 미공개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펄러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펄러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중국 정부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2일 중국 정부 산하기관 중국판권보호중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 등록 접수를 중단했다.


현지 게임 서비스를 위한 판호 발급 이전 선행 단계가 중국판권보호중심으로부터의 저작권 등록이다. 판호 발급 선행 단계에 대한 저작권 등록 접수가 중단으로 사실상 현지 시장에서의 신작 게임 출시가 어려워졌다.


해당 조치는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됐다. 중국판권보호중심은 이번 조치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재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등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중국판권보호중심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신청 접수 중단 공지ⓒ중국판권보호중심 홈페이지

중국판권보호중심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신청 접수 중단 공지ⓒ중국판권보호중심 홈페이지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에도 판호 발급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재개한 바 있어, 이번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신청 중단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게임사들의 경우 지난 2017년 과거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외교갈등으로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2020년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와 지난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판호를 발급 받았으며, 올해 4월 펄어비스가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현지 서비스 외에도 한국 드라마 다수가 중국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돼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번 중국의 판호 발급 중단에도 국내 기업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지난 2017년부터 계속된 판호 발급 중단 및 최소화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서비스 역량을 지속확대해 왔다.


현지 게임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신청 중단 공지가 있었지만, 아직 자세한 내용은 확인 된 것이 없으며, 정부 정책에 다를 것"이라며 "게임 서비스는 결국 판호 발급이 주요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저작권 재개는 빠른 시일 내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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