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1℃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BTC 93,721,000 2,616,000(-2.72%)
ETH 4,613,000 60,000(-1.28%)
XRP 765 27(-3.41%)
BCH 695,800 41,800(-5.67%)
EOS 1,206 4(-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그랜저 세단 아성 무너졌다"…SUV 전성기 연 쏘렌토

  • 송고 2022.12.05 10:51 | 수정 2022.12.05 10:54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전체 판매량에서도 세단은 하락, RV계열은 상승

내년 10만대 예약된 그랜저 판매량 회복 등이 관건

기아 쏘렌토ⓒ기아

기아 쏘렌토ⓒ기아

최근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면서 그간 압도적 판매량으로 국내 단일 판매 1위를 지켜오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기아의 ‘쏘렌토’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5일 현대차·기아의 올해 11월까지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의 누적 판매량은 5만8113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세단 판매량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기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는 누적 판매량 6만1509대로 전체 승용차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그랜저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단일 차종 가운데 SUV가 세단보다 더 많이 판매된 적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RV·SUV차량에 대한 꾸준한 인기로 전체 판매량이 상승하고는 있었지만, 택시 등 수요가 많았던 그랜저의 판매량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을 보면 RV계열 차량의 경우 19만6059대가 판매됐는데, 지난해(19만1506대) 보다 2.4% 상승했다. 세단의 경우 같은 기간 16만2828대를 판매해 지난해(20만2977대) 보다 19.8%나 감소했다.


기아 역시 RV계열 차량이 총 26만3480대로 전년(23만7554대) 대비 10.9%가 상승한데 반해 세단의 경우 16만3743대가 판매돼 전년(19만1979대) 보다 14.8%나 떨어졌다.


이처럼 RV계열 차량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세단의 경우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전체 판매량에서도 세단의 판매 감소로 RV계열이 더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랜저가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켰는데 SUV 인기 상승과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이 쏘렌토를 선택하며 변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족 단위 이동과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차박 등 여유로운 공간 확보가 가능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그 동안은 이 같은 수요에도 장거리 운전 등에서 세단의 운전 경험을 넘어서기 힘들었다.


SUV는 연비와 차량의 출력 등을 고려해 디젤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임과 동시에 승차감이나 실내 정숙성을 강조하며 상품 개선에 나섰던 부분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면서 SUV 차량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현대자동차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현대자동차

다만 내년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출시로 상황이 바뀔지도 주목된다.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출시한 그랜저를 계승한 7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상품 개선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서다. 현재 디 올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만 10만9000대에 이르는 만큼 시장 변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차량 출고에 있어서 지연이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그랜저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과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주요 편의기능 대폭 확대 등 첨단 사양이 다수 들어가 부품 공급에 따른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UV차량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전 모델들 대비 차량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SUV도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차량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SUV가 유독 길었는데, 내년에는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1:21

93,721,000

▼ 2,616,000 (2.72%)

빗썸

04.25 01:21

93,600,000

▼ 2,650,000 (2.7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