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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장' 택한 SKT·LGU+...구현모 KT 대표 연임에 쏠린 눈

  • 송고 2022.12.06 02:00 | 수정 2022.12.06 02:0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유영상 SKT 대표·황현식 LGU+ 대표 유임 확정

SKT 'AI 컴퍼니', LGU+ 'U+3.0' 전략 연속성 확보

구현모 KT 대표 연임에 무게… '디지코' 전략 강화 전망

구현모 KT대표가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버서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AI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KT

구현모 KT대표가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버서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AI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유임이 확정되면서 구현모 KT 대표에 대한 연임 심사 결과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중 심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 안팎에선 구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하는 통신3사의 대표 사업전략도 실효성 및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SK텔레콤은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취임 1년을 맞은 유영상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내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됐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인사 키워드는 '안정'과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그간 양사 대표가 강조해 온 'AI 컴퍼니' 전략과 'U+3.0' 전략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를 활용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을 발표했다.


당시 유 대표는 "SK텔레콤은 지난 1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Macro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있다"며 "AI 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도 지난 9월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 3.0)을 주축으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 U+3.0을 공개한 바 있다. U+3.0은 전통적인 통신 사업 영역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 대표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T의 경우 내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 앞서 구현모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 심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구 대표가 지난달 8일 KT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KT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연임 심사는 재임 중 경영계약 이행평가 결과 및 경영목표 달성 정도, 고객·임직원·주주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만족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는지 등을 기준으로 한다. 향후 경영계획상 매출액 신장이나 손익·경영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지, 혁신성·전문성·위기 대처 능력 등 리더십을 갖췄는지 등도 심사 기준에 포함된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주 구 대표로부터 재임 기간 성과를 비롯해 향후 3년 간의 경영 방향성 및 포부 등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연임 여부가 이달 중순쯤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회사 안팎에선 구 대표 재임 기간 KT가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낸 점을 들어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로 KT는 구 대표 취임 이후 '디지코(디지코플랫폼기업)' 전략을 기반으로 기존 통신과 B2C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디지코 중심의 신사업과 B2B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해왔다. 이같은 전략은 올해 3년차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KT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6718억원으로, 구 대표 취임 전인 2019년(1조1595억원)과 비교해 44% 가량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899억원, 1조85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1조5378억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실적, 배당, 신뢰가 및 주가의 성과를 감안하면 구 대표의 연임 시 차기 3년의 주가도 통신업종 및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CEO인 구현모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혀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검증 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관련업계에선 KT 역시 구현모 대표 체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디지코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대표는 지난달 16일 '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났다.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며 "디지코를 통해 KT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만큼 이런 변화가 구조적이고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새로운 산업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그런 사업자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이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앞으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인 심사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심사를 마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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