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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 SUV…싼타페·EV9 출격 예고에 벌써부터 '후끈'

  • 송고 2023.01.27 06:00 | 수정 2023.01.27 09:45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코나' 풀체인지 등 출시해 집안 싸움 예고

기아 'EV9', 벤츠 '더 뉴 EQS SUV', 아우디 'Q8 e-트론' 등 전기차 SUV도 치열


기아의 EV9.ⓒ현대차그룹

기아의 EV9.ⓒ현대차그룹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기아, 쌍용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등 국내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업계도 신차 및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SUV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SUV는 61만6422대로 전년(57만8451대)보다 6.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139만5297대)의 약 44%다.


소형·중형·대형 등 대다수 모델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소형차는 전년 대비 18.6% 감소한 8만351대가 팔렸으며, 중형차와 대형차 판매량 또한 각각 18.6%, 9% 줄어든 9만7523대, 19만7797대로 집계됐다. 경형차와 트럭의 판매량은 각각 8만5021대, 18만89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3%, 1.2% 늘어난 수치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승용차 부문에서는 경차, 상용차 부문에서는 1톤 픽업트럭이 경기 바로미터"라면서 "소득이 줄고 금리가 올라가면 경차 선호가 늘고, 직장을 그만두며 자영업에 뛰어들기 때문에 트럭 수요가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경기 부진 속에서도 SUV 돌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 트랜드가 세단에서 SUV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안전은 자동차 업계의 화두다. SUV는 차체가 무겁고 두꺼워 만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유리하다. 최근 기술 발달로 범용성 또한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업계는 SUV 풀체인지 모델 및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소형 SUV 코나의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 코나는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했으며, 가솔린·하이브리드·EV(전기차)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코나 EV'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의 풀체인지 모델도 하반기에 공개된다.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 출시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으로, 정통 페밀리카답게 실내 공간이 넓고 수납공간 또한 더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승용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기아의 쏘렌토와 치열한 집안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첫 대형 전기 SUV인 'EV9'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장이 5m, 3열 7인승의 크기를 갖췄음에도 1회 충전 시 최대 48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제로백도 5초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레벨 3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탑재해 페밀리카의 편의성도 높였다. 인기 중형 SUV인 '쏘렌토' 또한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한국GM과 쌍용차 또한 라인업을 넓힌다. 한국GM은 1월 말 소형 SUV이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쉐보레 트랙스로 출시된 것으로 보아 트랙스 풀체인지 모델로 예측된다. 쌍용차 또한 올 하반기를 목표로 토레스의 EV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출시될 쌍용차의 라인업은 새로운 사명 'KG모빌리티'와 관련한 새로운 로고 및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 SUV'.ⓒ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 SUV'.ⓒ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차 업계 역시 SUV 시장에 적극 가세했다. 먼저 벤츠는 오는 2월 럭셔리 대형 SUV인 '더 뉴 EQS SU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더 뉴 EQS SUV에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가 적용됐으며 벤츠의 럭셔리 및 전동화 비전이 응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SUV 강자인 BMW는 SUV 라인업을 넓혔다. 올 1분기 출시될 '뉴 XM'은 대형 SUV이자 초고성능스포츠엑티비티차량(SAV)으로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모델 'M1' 이후 BMW에서 두 번째로 내놓는 M 전용 모델이다. 이외에도 중형 SUV 'X1'의 풀체인지 모델과 EV 모델 'iX1'가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대형 SUV 'X5'와 'X6' 등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하반기 공개된다.


아우디는 지난해 이목을 끈 중형 SUV EV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이외에도 대형 SUV EV인 '더 뉴 Q8 e-트론'을 출시한다. 또한 소형 SUV 'Q2'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대형 고성능 SUV '더 뉴 아우디 SQ7'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SUV '폴스타 3',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 페이스리프트 모델, 랜드로버 대형 SUV '올 뉴 디팬더 130'와 '디스커버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혼다의 중형 SUV 'CR-V 하이브리드(HEV)' 등이 출시돼 수입차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 세계에서도 신차 출시 모델을 보면 약 70%가 SUV다"라면서 "세단의 역할을 SUV가 완전히 대체함에 따라 SUV의 인기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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