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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뛰어든 유통3사…최종승자는 광주?

  • 송고 2023.03.30 14:07 | 수정 2023.03.30 14:09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현대, 신세계에 이어 신중모드였던 롯데까지 참전

호남권 수요 확보 위한 경쟁 치열할 전망

백화점 3사. ⓒ각사

백화점 3사. ⓒ각사

현대백화점, 신세계에 이어 롯데까지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광주 상권이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에선 광주에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 중이다.


지역 상권을 장악하기 위한 유통 3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종 승자는 광주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상현 롯데 유통군 HQ 총괄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출점 계획을 공식화했다.


롯데는 현대백화점이나 신세계와 달리 그간 광주 복합몰 관련 입장 표명에 신중했다. 그러나 이날 김 총괄대표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광주 복합몰 출점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업계 이목이 쏠렸다.


김 총괄대표는 광주 복합몰과 관련한 질문에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임차료 절감을 비롯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조건과 개발 계획은 협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롯데의 참전으로 광주 복합쇼핑몰 이슈는 더 뜨거워졌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 등 대형유통 3사의 경쟁 구도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3사 중 가장 먼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지난해 11월 광주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부지(약 31만㎡)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시에 냈다.


현대백화점은 1998년부터 광주 송원백화점을 위탁 운영해 왔지만 2013년 계약 종료로 영업을 마친 이후 광주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후 수차례 광주 출점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더현대' 모델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광주 입성을 공략하는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 계획은 수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해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도 기존 광주신세계 백화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대폭 확장하는 동시에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광주 스타필드'(가칭)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짓는 스타필드 광주는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의 경우 이제 막 출점 계획을 공식화한 만큼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안은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나 신세계에 없는 '롯데월드'를 광주에 만들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광주에는 1991년 문을 연 호남권 최대 테마파크인 '패밀리랜드'가 있다. 한때 금호산업이 운영하다 지금은 민간 사업자가 관리 중인데 30년이 다 된 시설이라 노후화로 인해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시가 오래된 패밀리랜드를 롯데월드로 리뉴얼하는 방안을 롯데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인구 150만명에 이르는 광주시는 쇼핑 수요와 구매력이 상당해 국내에 백화점·쇼핑몰 수요가 남아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꼽힌다. 더구나 인근에 체류형 복합쇼핑몰이 전무한 탓에 대형유통사로서는 놓치기 어려운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시 의지에 따라 최소 두 곳 이상의 쇼핑시설이 건립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때문에 롯데까지 합세한 유통3사의 복합쇼핑몰 경쟁 구도에서 사실상 승자는 광주시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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