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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입주민 혜택 강화 나선 배경?

  • 송고 2023.03.30 15:17 | 수정 2023.03.30 15:21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브랜드 경쟁력 강화 차원, 자체 서비스와 컨시어지까지

단지 특화 서비스 요구하는 조합원 증가에 상향 평준화

롯데캐슬의 다이닝카페 리뉴얼 전경ⓒ롯데건

롯데캐슬의 다이닝카페 리뉴얼 전경ⓒ롯데건

최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분양시 주변 상권 등을 홍보하며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22개 단지, 12만605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2019년(101개 단지, 10만1794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으로, 그 만큼 건설사들은 향후 남은 분양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한파로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올해 미분양 지역이 다수 발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건설사들은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다양한 입주민 혜택을 제공하며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아이파크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교보문고의 전자책·문화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파크홈 애플리케이션과 HDC모바일 홈패드를 통해 교보문고의 전자책 도서관 플랫폼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이용하게 하는 것으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 첫 적용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하늘채베르’ 단지에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통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집 안의 월패드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의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다. 입주민은 홈투카 서비스를 활용해 집안에서도 차량 시동, 잠금, 공조, 비상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들은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향후 자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시 브랜드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강조하고 있는 서비스는 컨시어지 서비스다.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특화해 주거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컨시어지란 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제공되는 세탁, 청소, 음식제공, 발렛 등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인 돕다(DOPDA)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종 대면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가구 내 쓰레기 배출을 돕는 ‘쓰레기 배출 대행 서비스(일반 종량제 봉투 사용, 음식물 포함)’,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컨시어지가 아이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하는 ‘키즈 케어 서비스’ 등이 있다.


롯데건설의 경우 자사 브랜드인 롯데캐슬의 커뮤니티 시설을 브랜드화했다. 살롱 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커뮤니티 인테리어 스타일인 ‘살롱 드 캐슬’은 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하게 하는 메인 로비와 도심 속의 클럽하우스의 고급스러움을 담은 실내 골프클럽 등 고품격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조식 및 브런치카페 등 기능성을 다양화한 L-다이닝과 미니멀한 디자인의 호텔식 게스트룸, 단지 내 미술작품 관람과 키즈아뜰리에 등으로 활용 가능한 캐슬갤러리 등을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이 살롱 드 캐슬을 지난해부터 수주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주는 영향력이 컸지만, 지금은 상향 평준화가 돼 차별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이전에는 건설사들 이런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조합원들에게 어필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입주민들이 서비스를 요청해 다시 이를 제공하는 방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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