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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소주' 인기에도…롯데칠성 실적 기대감은 하반기로

  • 송고 2023.05.04 10:52 | 수정 2023.05.04 10:5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소주 점유율 20%까지 올라도 맥주·와인 매출 감소에 덜컥

하반기 클라우드 리뉴얼 프리미엄 증류주 출시 힘 받을 듯

롯데칠성음료 실적 기대감이 하반기로 넘어가고 있다. ⓒ연합

롯데칠성음료 실적 기대감이 하반기로 넘어가고 있다. ⓒ연합

롯데칠성음료의 실적 기대감이 하반기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제로 슈거(무설탕)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주류 부문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지만 맥주와 와인 판매가 줄어들면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롯데칠성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급반등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6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7%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집계한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19억원 수준이었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매출 확대에도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은 신제품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주류(별도)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2077억원으로 개선됐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이유로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175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6억원이던 새로 월 매출은 올해 1분기 월 평균 90~100억원으로 확대됐고 소주 시장 점유율은 6.6%를 기록했다. 15%대였던 전체 소주 점유율을 20.4%까지 올린 데 큰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또 청주(별빛청하 등)와 스피리츠 매출도 각각 24.5%, 30.1% 개선됐지만 롯데칠성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21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맥주와 와인의 직접적인 매출 감소도 영향을 받았다. 거리두기 해제 여파에 음용 트렌드가 하이볼로 넘어가면서 수제맥주 시장이 축소되고 급성장했던 와인 시장이 경기 불황으로 꺾였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맥주 매출은 19.4%, 와인 매출은 15.5%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맥주, 수제맥주, 와인, 청주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공들여온 게 이번 실적에 발목을 잡은 셈이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방향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롯데칠성은 올해 하반기 사업전략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내걸었다.


우선 음료 사업에선 신제품 출시와 패키징 리뉴얼에 초점을 뒀다. 또 건강·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제로 슈가 음료, 기능성 제품을 확대한다. '칠성사이다 제로' 신제품을 비롯해 체지방 감소를 위한 기능성 표시 식품 '칸타타'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당류 저감 및 패키지 리뉴얼도 준비 중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능성 표시 제품 예상 매출은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식물성 음료, 맞춤형 건기식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류 사업에서는 클라우드 맥주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주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올몰트 맥주인 클라우드는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올 여름철 클라우드를 보다 적극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내 프리미엄 증류주, 프리미엄 청주, 하이볼을 론칭해 주류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내로 레몬진 제로슈거와 도수를 높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증류주를 4분기 내 출시한다. 증류주 증류소를 건축하기 위해 2분기 내 제주 서귀포시 인허가도 받을 예정이다. 3분기에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1분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계획안에는 위스키 제조공정을 관람하고 시음하는 한편 위스키의 역사와 종류, 제조방법 등을 설명하는 박물관 설립 계획도 포함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같은 계획안을 자지체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주정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있지만 음료·주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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