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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이어도 강남은 역시나…'불패'로 돌아서나

  • 송고 2023.05.12 15:36 | 수정 2023.05.12 15:3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1·3 대책에 대출 가능해지면서 진입요건은 더 좋아져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성수동과 압구정동 일대 모습.ⓒ연합뉴스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성수동과 압구정동 일대 모습.ⓒ연합뉴스

서울의 유일한 규제지역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각종 규제 속에도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1·3 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규제를 대거 풀었지만, 강남권의 경우 투기 우려에 마지막 규제지역으로 남겨놨다. 이에 금리 상승기에 가격 하락이 눈에 띄었지만, 시장 회복 분위기에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이달 18억원(25층)에, 전용 84㎡는 21억원(4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올해 1월 59㎡가 15억원(10층), 84㎡가 18억7000억원(4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3억원, 2억3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리센츠 역시 전용 84㎡가 이달 21억3000만원(10층)에 거래됐는데, 1월 거래된 최저금액인 19억5000만원(29층)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1억8000만원이 상승했다.


또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분류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 76㎡는 지난달 20억7000만원(10층)에 전용 84㎡는 23억30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마찬가지로 올해 1월과 비교하면 76㎡가 17억9500만원(2층), 84㎡가 21억5000만원(3층)에 거래돼 각각 2억7500만원, 1억8000만원이 올랐다.


이 같은 추세는 통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5월 둘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송파 0.08%, 서초 0.02%, 강남구 0.01%로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용산구는 0.01%로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5월 첫주에 0.00%로 동결된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반면 비강남권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가격은 -0.0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금천 -0.10%, 강북 -0.08%, 강서 -0.08%, 구로 -0.07%, 도봉 -0.07%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최근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봤다. 특히 강남권은 아직까지 규제지역에 포함돼 있지만, 향후 투자 가치와 가격 방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1·3 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 단축, 실거주 의무 폐지, 취득세 중과 완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의 규제를 풀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당시 서울 전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지만, 강남3구와 용산구는 규제지역으로 남겨놨다.


그럼에도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가격 상승은 규제지역 내 15억원초과 아파트의 주담대를 허용했고 아파트 중도금대출이 제한되는 기준선을 분양가 9억원이하에서 12억원이하로 상향조정하면서 가격 반등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분양가 9억원이 넘으면 1원도 대출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남 등은 여전히 규제지역에 묶여 있지만, 15억 이상 주택에 대한 주담대가 가능해지면서 진입요건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여전히 강남권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란 소비자들의 심리가 강한 곳으로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이들이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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