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8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7,128,000 964,000(1.12%)
ETH 3,543,000 50,000(1.43%)
XRP 776.7 6(-0.77%)
BCH 478,200 9,050(1.93%)
EOS 718.3 1.2(0.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격동의 게임업계”…3N, 리더십 교체 쇄신 승부수

  • 송고 2024.01.11 15:10 | 수정 2024.01.11 15:1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포화…글로벌 도약 노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등 올해도 급변

(왼쪽부터)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내정자,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내정자, 김병규 넷마블 각자 대표 내정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 [출처=각사취합]

(왼쪽부터)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내정자,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내정자, 김병규 넷마블 각자 대표 내정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 [출처=각사취합]

3N으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리더십 교체를 통해 변화기에 접어든 국내 게임 시장에 대응하고, 미래를 위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이용자들의 소비 및 선호 성향이 빠르게 변화했다. 동시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모바일 게임 시장도 포화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로 인해 지난해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올해의 경우 오는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 3N이 꺼내든 카드는 경영진의 개편이다.


넥슨, 이용자 신뢰 회복 최우선 과제로 떠올라

넥슨의 경우 강대현 COO(최고운영책임자)와 김정욱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가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 대표로 내정됐다. 넥슨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흥행작을 잇달아 출시하며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경영진 교체는 이정한 넥슨코리아 대표가 오는 3월 넥슨(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을 앞두고 있어서다.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지만, 강대현, 김정욱 대표 내정자의 어깨가 무겁다. 공정위는 지난 3일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넥슨에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했다. 그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넥슨 측은 문제가 된 아이템 판매 중지 등 대응에 나섰지만, 이용자 불만은 여전하다. 강대현, 김정욱 대표 내정자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이용자 신뢰 회복’이 됐다.


넥슨은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 흥행을 통해 서구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정헌 대표도 적극적인 서구권 시장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이정헌 대표는 일본법인 대표이사 내정과 관련해 “넥슨의 신작 개발과 기술적인 혁신에 대한 넥슨의 헌신은 넥슨이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며 “글로벌 타이틀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7분기 연속 적자 털고 2024년 흑자 전환 ‘정조준’

넷마블도 최근 경영기획 담당 임원 김병규 부사장(1974년생, 49세)을 신임 각자 대표로 승진 내정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권영식, 김병규 각자 대표체제로 개편된다. 도기욱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CFO 직책에 집중한다.


김병규 각자 대표 내정자는 그간 넷마블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 ‘전략기획통(通)’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해외 법인 관리도 맡았던 만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선임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더욱이 넷마블은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액은 873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2년여간의 적자 동안 체질 개선을 지속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올리면서, 2023년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는 연간 실적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때문에 신작 흥행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법무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립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 전환…급진적 경영진 개편

3N 중 가장 급진적인 개편을 단행 중인 곳은 엔씨소프트다.


지난해 12월 11일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영입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 선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 199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김택진 대표 외 다른 대표가 선임되며, 최초의 공동 대표체제 전환이다.


공식적으로 박병무 후보자는 엔씨소프트로 새로 합류하는 외부인이다. 하지만 그는 엔씨소프트 사외이사(2007~2013), 기타비상무이사(2013~) 등을 맡아왔다. 이미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외부인이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개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CBO(최고사업책임자)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꾸리는 게 주요 골자다. CBO 3인은 이성구 부사장, 백승욱 상무,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3명 모두 개발자 출신으로, 회사 내부에서도 개발팀의 권한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와 동생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는 직책을 내려놓는다. 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김택헌 수석 부사장도 해외법인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8 01:19

87,128,000

▲ 964,000 (1.12%)

빗썸

09.28 01:19

87,077,000

▲ 932,000 (1.08%)

코빗

09.28 01:19

87,095,000

▲ 1,015,000 (1.1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