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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는 체질 개선 성공했는데…전자랜드는 언제쯤?

  • 송고 2024.02.23 04:00 | 수정 2024.02.23 04: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롯데하이마트, 점포 효율화·판관비 개선…1년만에 흑자전환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방점…올해 말까지 100개 점포 리뉴얼

전자랜드는 2년 연속 영업적자 기록…소비자 구매력 약화 영향

유료 회원제 매장에 기대…전체 매장 중 40% 이상 전환 예고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점포 효율화에 따른 판관비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국내 가전양판점 ‘빅2’를 형성 중인 전자랜드는 적자 늪에 빠진 가운데 올해는 유료 회원제 매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원가구조 개선과 판관비 등 비용을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3개년 실적을 보면 2021년에는 매출 3조8697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도에 실적은 매출 3조3368억원, 영업적자 5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고물가·고금리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등급화해 관리하는 새로운 상품 운영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재고가 건전화되면서 마진이 개선됐다. 부진 점포를 폐점하는 대신 핵심 점포를 리뉴얼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총매장 수는 2021년 말 기준 427개에서 2022년 391개, 지난해 3분기 말에는 353개로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도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포 리뉴얼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총 100여개 점포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리뉴얼 매장은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주방가전, 모바일 상품을 강화한다. 또 상권별 생활 밀착형 MD(상품계획)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롯데하이마트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PB ‘하이메이드’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랜드도 경기 불황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020년에 매출 850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2021년에 매출은 8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10억원대 적자로 전환했다. 2022년 영업적자는 109억원으로 1년 새 적자 폭이 6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오는 4월에 공시되는 가운데 흑자전환은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흑자전환이 어려운 이유로는 부동산 경기 부진이 꼽힌다. 부동산 경기는 전자제품 판매와 직결된다.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는 이사 수요가 늘어나 전자제품 신규 구매나 교체도 활발해진다. 반대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이사 수요가 줄어 전자제품 판매가 감소한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점을 고려하면 전자랜드의 실적도 개선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500 매장. [제공=전자랜드]

랜드500 매장. [제공=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실적 부진 타개책으로 ‘유료 회원제 매장’을 꺼내 들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가전양판점 최초로 유료 회원제 매장을 선보였다. 회원제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와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뉜다.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최대 20배 포인트 적립과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유로 회원제 매장 도입 이후 8개월간 기존 지금 18개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18개 회원제 매장의 총매출은 리뉴얼 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터넷 최저가로 가전제품을 판매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료 멤버십 회원 수도 늘었다. 랜드500(유료 회원제 매장) 리뉴얼 오픈일부터 지난해 12월 25일까지 가입 회원 수는 일반 멤버십 가입 수보다 37%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총 10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이날 기준 유료 회원제 매장 수는 24개다. 당장 다음달에 2개의 매장이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환된다. 올해 말까지 총 40개 이상의 매장을 유료 회원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업종과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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