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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주총 관전 포인트 ‘깜깜이 배당’ 개선…“주주가치 제고”

  • 송고 2024.03.18 15:48 | 수정 2024.03.18 15:49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이익배당·중간배당 등 예측가능성↑…장기 투자 확대 전망

사내·사외이사 신규·재선임…신사업 추가 없어 ‘안정’에 방점

백화점 3사가 ‘깜깜이 배당’ 개선에 나선다. [제공=각 사]

백화점 3사가 ‘깜깜이 배당’ 개선에 나선다. [제공=각 사]

백화점 3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깜깜이 배당’ 개선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주주친화 정책을 강조하고 나서자 유통업계도 주주가치를 제고를 위해 깜깜이 배당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이번 주부터 정기 주주총회에 돌입한다. 신세계는 오는 21일,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26일에 주총을 연다. 백화점 3사는 나란히 ‘정관 변경의 건’을 올렸는데 모두 배당 절차 개선을 골자로 한다.


신세계는 제42조 이익배당 관련한 부분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고,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고 변경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익배당과 중간배당 정관 내용을 변경한다. 이익배당에선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배당 기준일 지정과 기준일 2주 전 공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간배당의 경우 중단배당일을 이사회 결의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도 롯데백화점과 같이 이익배당과 중간배당을 기준을 투명하게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정족수와 결의 방법을 변경한다. 현행 정관에는 영업의 전부 양도나 영업의 임대·경영위임, 이사·감사 해임 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과반수로 정하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정관 변경안에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현대백화점은 “상법보다 가중된 내용을 삭제해 주총 결의요건이 완화되도록 개정할 것”이라고 변경 목적을 설명했다.


백화점 3사의 배당 정관 관련 개정안 핵심은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현행 정관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한 후 이듬해 봄에 열리는 주총에서 주주에게 줄 배당액을 정하고 있다.


투자자는 본인이 받을 배당금을 알지 못한 채 주총에서 결정되는 배당을 수용할 수밖에 없어 ‘깜깜이 배당’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는 배당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주식시장을 저평가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월 금융당국은 배당액 확정 이후 주주가 결정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동시에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선방안을 반영한 표준정관 개정안도 마련했다. 백화점 3사는 이번 ‘깜깜이 배당’ 개선으로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한 장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 3사의 올해 정기 주총 또 다른 쟁점은 사내·사외이사 선임이다. 신세계는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 허병훈 신세계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사장, 장호주 롯데그룹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사외이사에는 심수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상철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재선임하고 한재연 BnH세무법인 회장을 신규 선임한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에는 윤석화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권영옥 숙명여대 경영학부장, 박주영 숭실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3사가 금융위가 발표한 ‘배당절차 선진화 방안’을 반영해 배당액을 결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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