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975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 9964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8%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해운업 호황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올해 실적은 둔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기(매출 1조282억원, 영업이익 687억원)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42.9% 개선됐다.
벌크선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확대되고 컨테이너선 부문의 적자폭은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수익성 위주 대선 영업에 집중함으로써 물동량 감소에도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 유조선 시황 개선과 LNG선 수익 증가 등 호재가 더해지며 영업이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팬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ESG 실천으로 ‘지속가능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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