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고도화한다…“사모펀드 안전장치 역할 수행”

송고 2024.05.21 14:52 | 수정 2024.05.21 14:53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집합투자사업자 469개사 등 참여…1.2만개 비시장성자산 등록

올해 비시장성 자산코드 정보관리 체계·관련 전산 시스템 개선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저성장·저금리 시대 정책당국의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 등으로 사모펀드 시장의 양적 성장이 이루어졌으나 수익성이 높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규모 상환·환매연기 사태와 같이 투자자 보호 저해 등의 부작용이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비시장성자산 표준을 수립하고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마련됐다.

예탁결제원은 2020년 8월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과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감독 당국의 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자간 상호 대사·경제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시장에 약속한 후 2021년 6월 28일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오픈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0월 사모펀드 제도개편,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개정 등 정책·감독 당국 지원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자산운용업계의 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지원 시스템 개발을 동 플랫폼 2차 사업으로 2022년 5월 오픈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집합투자사업자 469개사, 신탁업자(전담중개업자 포함) 18개사, 사무관리사 10개사가 참여 중이며, 참가자들은 플랫폼에서 1만1903여개의 비시장성자산을 등록했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중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은 8241개 펀드에 대한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자산대사를 분기 단위로 지원하고 있다.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은 오픈 후 총 6만4003건의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를 처리했다.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 및 자산대사·운용지시 업무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계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 축소가 가능해졌다.

예탁결제원은 플랫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업계 참가자 의견을 지속 경청해 시스템 개선 및 업무 확대에 대한 참가자 니즈를 확인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부동산 대여금 등 비증권·비금융 자산코드의 관리체계 및 자산정보 수정 절차 등에 관련된 비시장성 자산코드 정보관리 체계 및 관련 전산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플랫폼 기능 개선을 통해 업게 참가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업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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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고도화한다…“사모펀드 안전장치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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