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레포 차입금리 비교 정보플랫폼 구축한다

송고 2024.06.20 14:39 | 수정 2024.06.20 14:40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다양한 단기금융시장 지표 제공…시장가격정보 불균형 등 해소 기대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포함해 레포(Repo)시장의 업권·차주신용·담보·포지션별로 거래분석과 차입금리 비교가 가능한 정보플랫폼 Repo인사이드(가칭) 구축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상품 고도화에 따라 레포시장은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시장참가자로부터 지속적으로 보다 높은 투명성을 요청받고 있다.

시장참가자는 차주신용·담보별 일별차입금리가 투명하게 제공되고 지준일·월초·월말·이벤트 등에 다른 레포시장 분석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하고, 정책당국 역시 금융시장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레포시장 등 단기금융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Repo인사이드를 통해 레포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기금융시장 지표들을 신속·정확하게 분석·제공해, 시장가격정보 불균형 해소, 합리적 투자의사결정 및 정책당국의 단기금융시장 점검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Repo인사이드는 시장, 정책당국, 학계 등 이용자별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기능이 반영된 대시보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고하고 PC·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결절없이 이용가능한 반응형 콘텐츠로 구성할 방침이다.

CD·CP 등 주요 단기금융시장 지표와 국채·통안증권 등 채권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금리분석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달 중 채구너평가 전문기관인 NICE피앤아이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시범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Repo인사이드가 시장참가자의 투명한 레포거래를 지원하고 레포시장 전반을 꿰뚫는 레포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KOFR 기초시장인 레포시장의 투명성 제고가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출시·활용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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