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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AI 3대 강국' 청사진 제시

  • 송고 2024.09.27 06:00 | 수정 2024.09.27 06:1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2030년까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규모 15배 이상 육성 계획

국가 AI 전면화 정책 돌입…산업 70%·공공 95% AI 도입 목표

글로벌 AI 시장, 오는 2027년 최대 9900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AI 역량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국가 전략을 수립했다. 민간의 AI 투자 규모를 65조원 수준까지 늘리고 공공부문 95%에 AI를 도입하는 등 국가 전반에 걸쳐 AI 경쟁력을 제고하겠단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한국의 AI 국가 경쟁력 순위는 전 세계 6위다.


정부는 2030년까지 현재 보유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15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 산업과연구계가 보유한 AI 연산 인프라가 해외 빅테크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해외의 경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분야 투자액만 13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15만개 이상을 갖춘채 AI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은 주요 해외국 대비 열악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보유한 최신 GPU는 2천개 수준에 그친 상황이다.


국내 AI 업계와 빅테크 간의 경쟁을 두고 "총과 대포의 경쟁"이라는 비유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격차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컴퓨팅 파워를 2EF(엑사플롭스·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 확보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고가 GPU인 H100 3만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대 2조원을 들여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짓고 슈퍼컴 6호기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현재 광주에 짓고 있는 광주 첨단 3지구 인공지능(AI) 산업융합 집적단지보다 훨씬 큰 규모로 조성한다. 입지는 내년 중 결정될 전망이다.


또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외국산 GPU 외에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지능형 반도체(PIM)를 사용, 국내 AI 컴퓨팅 생태계를 육성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정부는 산업, 공공, 사회, 지역, 국방에 이르는 국가 전반적 영역에서 AI 전환(AX)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금융·의료바이오 등 AI 도입 효과가 높다고 평가되지만, 전환이 더딘 8대 산업이 대표적이다. 산업 AX는 계획, 개발, 생산, 판매 등 기업 활동 전반에 AI를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국가 AI 전면화 정책을 통해 AI 도입률을 끌어올리겠단 방침도 밝혔다. 목표 도입률은 오는 2030년까지 산업 분야 70%, 공공 부문 95%다.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 체질 전반을 AI로 개선하면 2026년 기준 총 31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외에도 정부는 AI 기술 발전으로 우려되는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위협 등 첨단 AI 범죄에 대응하는 국가 전담 기관으로 'AI 안전연구소'를 올해 11월에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관련 시장이 해마다 40~55%씩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과 각국 정부가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기술 사용을 늘리면서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33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로 꼽히는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발간한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에서 지난해 AI 1850억 달러(약 246조원) 규모였던 AI 시장이 오는 2027년 최대 9900억 달러(131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베인은 AI 수요 급증으로 인해 향후 부품 공급망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긴장과 맞물릴 경우 반도체와 PC, 스마트폰의 공급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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