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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중심 구조 개선"…LGD, 中 CSOT에 광저우 LCD 공장 매각

  • 송고 2024.09.27 06:00 | 수정 2024.09.27 0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광저우 대형 LCD 패널·모듈 공장 보유 지분 약 2조원에 팔아

대형·중소형·차량용 OLED 중심 구조 개편…"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중국 광저우 생산 공장을 중국 TCL 그룹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에 2조원에 매각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더욱 공을 들여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이사회 승인 이후 광저우 대형 LCD 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이며, 처분 예정 일자는 내년 3월 31일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초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CSOT를 선정한 뒤 주식매매계약(SPA) 세부 조건을 두고 배타적 협상을 가져온 바 있다. CSOT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쑤저우 8.5세대 LCD 공장도 인수한 사례가 있다.


광저우 LCD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70%(본사 51%·중국 소재 자회사 19%), 중국 광저우개발구 20%,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가 10%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난 13일 LG디스플레이는 사전 정지 작업으로 스카이워스 지분 10%를 사들였다.


LCD 패널 생산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모듈 공장은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광저우 공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최후의 대형 LCD 생산기지다. 이번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LCD TV 패널의 국내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대형 LCD 사업도 전면 종료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편"이라고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년간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커 경쟁력이 약화한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OLED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해왔다. 궁극적으로 OLED에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정보기술(IT)·차량용 하이엔드 LCD 사업은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저전력, 디자인·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는 2조원을 확보하게 돼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가속화의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3104억원으로 추정,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하반기 실적은 전방 산업인 스마트 폰, PC, TV의 수요증가 속도와 기울기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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