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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건축용 단열재 시장 ´출사표´

  • 송고 2012.05.17 11:06 | 수정 2012.05.17 13:29
  •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PF보드´ 양산

日아사히유기재공업 기술협약, 내년 상반기 생산라인 구축

건자재기업 LG하우시스가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화학소재 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부터 고성능 제품 양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LG하우시스는 17일 벽면과 지붕의 열 손식을 막아주는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PF보드(PF-Board)´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초 일본 아사히유기재공업주식회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260억을 투자해 현재 충북 옥산공장에 PF보드 양산라인을 구축,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자료 제공.

PF보드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발포해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단열재다. 얇은 두께로 고성능 단열을 구현할 수 있어 현재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PF보드는 한국방재시험연구원에서 난연 2급 인증을 획득할 만큼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이 없어 안전하며, 프레온가스 대신 친환경가스를 주입해 제조 상의 CO2 배출량을 줄여 녹색공간 확대에도 이바지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LG하우시스는 스티로폼의 10분의 1 크기의 미세입자를 적용해 얇으면서도 견고한 내부구조를 구축해 25년 이상 단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내구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외단열 공법’ 적용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은 스티로폼, 압출 스티로폼, 글라스울, 폴리우레탄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중 스티로폼이 가장 많이 사용됐으나 화재에 취약하고 두께 대비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PF보드는 높은 단열성능을 갖춰 폴리우레탄 대비 20% 이상, 스티로폼 대비 2배 가까이 효과가 있다"며 "친환경 주택건설 기준이나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제 등의 정부시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자료 제공.

LG하우시스는 기존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단열재 시장뿐 아니라 상업용 건물로 PF보드 시장을 확대시키고, 유통망을 확장해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단열재 관련 법규 강화로 고성능 단열재 시장이 2000년대 들어 10배 이상 성장한 일본이나 영국과 같이, 급성장이 예상되는 PF보드 시장을 조기 선점해 2016년까지 6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거용 단열재 시장은 지난해 3천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일반 제품이 3천250억원, 고성능 제품이 250억원을 차지했다. 오는 2016년에는 주거용 단열재 시장이 5천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고성능 제품은 1천600억원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일본 아사히유기재공업주식회사는 1946년 3월에 설립한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1천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다. 자본금 50억엔, 매출 326억엔(2010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성능 단열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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