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외국인지분율, 주가 연관성은?

  • 송고 2012.12.22 09:11
  • 수정 2012.12.22 09:1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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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의 유동성 확장 기대감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22일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가에 따르면 화학업종 주가는 중국 경기모멘텀 등으로 이달 초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화학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 화학업종이 전체 외국인 매수의 30%를 차지했다. 작년 10월과 올해 1월에도 화학업종의 랠리가 있었지만, 최근 유동성 확장 국면과 경기모멘텀을 감안한다면 일단은 긍정적 신호다.

하이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올해 초 화학업종 랠리 시점과 비교한다면 아직은 저점대비 충분한 상승률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과거대비 아직 충분히 높아지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했다.

중국 등의 경기모멘텀 호조세가 유지된다면 이러한 흐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LG화학, 호남석유화학, 효성 등은 업종 내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이 연구원은 "아직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석유화학 신증설 투자 효과 등으로 종목간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정유주와 금호석유화학 등에 대한 외국인 및 기관 등의 매수세도 점차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부동산 경기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모멘텀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화학업종의 수급 모멘텀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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