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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철강재 1억t 수출"…어려운 철강업계 '긴장'

  • 송고 2016.01.15 14:52 | 수정 2016.01.18 08:47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중국 올해 철강재 수요 6억6600만t…전년비 4%↓

경영 상황 갈수록 악화, 철강사들 구조조정 불가피

올해 중국의 철강산업은 경제 성장의 둔화세로 인한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이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중국 연합강철망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강재 수요는 6억6600만t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지난 2015년 보다 7.4% 하락한 1억t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수입량은 1250t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3.8%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강 생산량의 경우 전년 대비 3%대로 감소한 7억8000만t 내외가 될 것이라고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선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7% 떨어진 6억6500만t으로 추산됐다.

올해 조강 공급량이 6억8289만t, 실제 수요가 6억6087만t으로 추정돼 초과공급량이 2202만t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보다 무려 136.8%나 늘어난 셈이다.

철강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철강사의 경영 상황은 갈수록 악화돼 소규모 구조조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 실현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들이 생존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도태로 인해 구조조정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2.5규획’에서 상위 10대 철강사의 점유유율을 48.6%에서 60%로 확대한다는 구조조정 정책을 단행했다.

2011년 이후 중국 철강업체 수는 실제로 감소했다. 2011년 1월 제선업체 수가 498곳, 제강업체 수가 282곳이었지만 2015년 10월에는 각각 310개와 203개로 줄었다.

그러나 중국발 공급과잉은 계속되고, 적자를 기록하는 현지 기업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나 ‘12.5’규획에 따른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효과는 없었다는 비평도 나오고 있다.

또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불협화음으로 진전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지방정부 입장에선 철강산업이 구조조정화 될 경우 해당 지역의 고용과 세수 등이 줄어들어 경제 불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정부는 최근 링웬강철, 바오터우강철, 충칭강철에 각각 7억9000만 위안, 5억8000만 위안, 1억5000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로 인해 구조조정이 되지 않아 중국 철강산업의 이익 규모가 감소하고 만성적인 적자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져 지방정부는 자생력을 상실한 기업에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지는 않겠지만 옥석을 가려서 지급 할 수 밖어 이러한 ‘옥석가리기’ 과정이 중국 철강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봉강 가격이 1500위안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철광석 분광 가격의 경우 t당 30달러부터 55달러 선까지 등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6억2000만t에서 2011년 6억9000만t, 2012년 7억4000만t, 2013년 8억2000만t, 2014년 9억3200만t으로 기록됐다.

특히 2015년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보다 2.2% 늘어난 9억5300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평균 수입 단가는 2014년 CFR t당 100.20달러보다 39.6% 하락한 t당 60.5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평균 수입 단가가 t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9억700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료탄 공급은 떨어지고 있지만 수요 하락폭이 커 올해 원료탄 가격은 전년 평균 가격에서 t당 100~150위안 정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중국 연합강철망은 예측했다.

해당 기간 코크스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4.4% 하락한 4억3000만t으로 전망되며 이 중 철강용 코크스는 약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 철강재에 대해 부가가치세 13%, 수출세 15%를 감면하다보니 실제 상당양의 중국산 철강재가 28%의 세제혜택을 보고 한국에 들어와 국내 중소업체들이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없는 구조가 되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기업으로서 중국발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원산지 제도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준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거나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에 대해서도 정부측에 협조를 청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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