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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앤지스틸, 애드스틸 지분 전량 매각

  • 송고 2016.06.14 11:18 | 수정 2016.06.16 11:31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애드스테인리스 인적분할 애드스틸 매각액 ‘6억7000만원’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외, 비주력 부문 과감하게 정리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의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제외한 비주력 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

14일 현대비앤지스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애드스틸 지분 4125주(14.3%)를 전량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약 6억7000만원이다.

현대비앤지스틸 관계자는 “애드스테인리스에서 인적분할된 애드스틸은 이형재 가공 사업을 하는 회사로 자사와 관련 업종이 아닌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지분매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비앤지스틸과 애드스테인리스는 긴밀한 영업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2003년 9월 애드스테인리스를 자사의 공식 코일센터로 지정한데 이어 2009년 4월 전략 코일센터 제휴 약정을 체결했다. 당시 현대비앤지스틸은 애드스테인리스 지분 14.3%를 확보했다.

이로써 현대비앤지스틸은 애드스테인리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하게 됐다.

애드스테인리스는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공급받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절단, 전단, 연마 등의 가공 과정을 거쳐 제조사 및 협력사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조달받는 소재 가격에 가공비용과 마진을 가산해 연간 2%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와 사업기반의 확충으로 애드스테인리스의 매출 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애드스테인리스의 매출액은 지난 2008년 668억원에 불과했지만 2009년 1088억원, 2010년 1763억원, 2011년 2105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스테인리스의 주요 소재인 니켈 가격이 하락하고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가 침체돼 매출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5년 애드스테인리스의 매출액은 1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애드스테인리스는 2012년 충북 진천공장 신설을 통해 이형재 제작 사업에 진출했지만 해당 사업을 2014년 12월 애드스틸로 인적분할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신설법인 주식을 원래 지분율대로 나눠 갖기 때문에 현대비앤지스틸은 애드스틸 지분 14.3%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애드스틸은 평철, 앵글, 채널 등 스테인리스 이형재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에 따라 현대비앤지스틸은 주력 사업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과 무관한 사업의 지분을 정리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니켈 가격의 하락과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로 스테인리스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의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실적은 크게 추락했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5억원, 순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0%, 87%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 매출액의 10%대 가량은 애드스테인리스와의 거래로 얻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애드스테인리스 매출액 비중은 2012년 19.94%, 2013년 15.98%, 2014년 11.46%, 2015년 8.73%로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현대비앤지스틸 관계자는 “애드스틸의 지분 매각 금액이 크지 않다보니 매각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방침이 정해진 건 없다”며 “애드스테인리스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은 수행기사들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등 ‘갑질’ 논란이 일어나자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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