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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허물어지는 '車-유통' 온라인 차 쇼핑시대 오나

  • 송고 2016.09.21 10:13 | 수정 2016.09.21 10:1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클릭 한번에' QM6·아베오 주문…온라인 구매시대 주목

타이어업계, 인터넷 오픈마켓 판매 통해 수요자 니즈 변화 대응

쉐보레 '더 뉴 아베오'(사진 왼쪽)와 르노삼성 QM6 이미지. ⓒ각 사 제공

쉐보레 '더 뉴 아베오'(사진 왼쪽)와 르노삼성 QM6 이미지. ⓒ각 사 제공

오프라인의 고유영역으로 분류됐던 자동차와 타이어 판매·유통망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최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슈를 몰고온 티몬에 이어 옥션이 신차 판매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온라인 자동차 쇼핑시대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업계도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유통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르노삼성이 QM6 유통에 이커머스 (e-Commerce)를 도입한 데 이어 쉐보레도 오는 26일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10대 한정으로 아베오를 판매한다.

이번에 옥션이 판매하는 모델은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옥션을 통해 계약금 200만원을 결제하고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결정한 뒤 최종 금액을 납부하면 구매 절차가 완료된다.

옥션은 더 뉴 아베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인 스마일캐시 500만원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차 값의 500만원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앞서 해프닝으로 끝난 티몬-재규어 사태와 달리 한국지엠과 옥션이 명확한 계약을 통해 판매에 나서면서 국내 온라인 신차 판매에 새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옥션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더 뉴 아베오의 새로운 목표 고객층인 30~40대 여성들에게 강화된 상품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최초의 온라인 차량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남다른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QM6 신차를 출시하며 온라인 판매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O2O(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결) 서비스를 통해 차량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향후 고객 반응을 살펴 다른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청약금이 결제되면 소비자가 선택한 영업점으로 계약 정보가 전달돼 영업 담당자가 자필 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세부적인 차량 판매 절차를 고객에게 안내한다.

타이어업계 또한 인터넷 오픈마켓 판매를 통해 수요자 니즈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유통점 타이어프로는 지난 6월 '11번가'에 공식 입점해 인터넷 판매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은 11번가의 금호타이어 온라인 타이어프로에서 제품 구입 후 희망 장착점 및 장착일을 지정하면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 옥션과 제휴해 옥션 고객 대상 한시적으로 '넥스트레벨' 및 'N7000 플러스' 사은 이벤트를 진행 한 바 있다. 옥션을 통해 타이어 렌탈서비스인 넥스트레벨에 가입하고 정해진 기한까지 타이어를 장착하면 구매 결정한 고객 전원에게 옥션 스마일캐시 3만원을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 및 수입 브랜드 모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판매 체계 구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리점 확대 없이도 유통망을 넓힐 수 있는데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구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비용 절감이 되는 부분을 신차 구매 가격에 반영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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