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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스코·CSG 합병 추진…초대형 조선그룹 탄생

  • 송고 2016.10.05 16:03 | 수정 2016.10.05 16:0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3개 조선계열사 보유…합병 시 중국 3대 조선그룹 탄생

시너지 효과는 의문 “설비·인력 감축없는 합병 의미 없어”

중국 CIC장수 조선소에서 건조된 벌크선 전경.ⓒCIC장수

중국 CIC장수 조선소에서 건조된 벌크선 전경.ⓒCIC장수

중국 코스코(China Cosco Holdings)와 CSG(China Shipping Group)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조선그룹이 합병될 경우 연간 1000만DWT에 육박하는 생산설비를 갖춘 중국 내 3대 조선그룹으로 규모가 커지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극심한 불경기 속에 설비감축 없는 합병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코스코와 CSG는 올해 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합병을 논의 중이다.

CSG는 5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스코는 6개의 조선소와 Nacks(Nantong Cosco KHI Ship Engineering Co), Dacks(Dalian Cosco Kawasaki Shipbuilding) 등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합작한 2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조선그룹이 가와사키중공업과 합작한 2개 조선소를 제외한 각각의 영업망과 마케팅 관련부서들을 통합해 업무효율 향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코스코와 CSG 조선계열사들은 선박 설계에 대해 외부 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으나 Nacks, Dacks는 가와사키중공업이 개발한 선형으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코와 CSG의 합병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이들 조선계열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1000만DWT에 육박하며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 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에 이어 중국 3위의 대형 조선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조선계열사 중 신조선박 건조에만 나서는 조선소들이 많지 않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CSG의 5개 조선계열사 중 CIC장수(China Shipping Industry Jiangsu)를 제외한 4개 조선소는 선박수리업을 같이 하고 있으며 코스코도 가와사키중공업과 합작한 2개 조선소를 제외한 6개 조선소 중 5개는 선박수리업을 병행하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 시기에 합병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크게 기대할 부분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합병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거두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에 그칠 것이며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현재 상황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시각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생산설비의 감축이 전제되지 않은 조선소 간 합병은 현실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며 “국영조선그룹인 코스코와 CSG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위해 인위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기보다 직원들이 은퇴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매우 드문 상황이므로 이들 조선그룹은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수리업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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