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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시장, 2차 보릿고개 온다…한화큐셀, 효율개선 집중

  • 송고 2017.03.02 14:26 | 수정 2017.03.02 14:3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 보조금 지원 축소, 미 화석연료 집중 등 외부 변수

원가경쟁력 확보 및 B2C·신흥시장 공략 필요

한화큐셀이 일본 오이타현에 건설한 24MW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일본 오이타현에 건설한 24MW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큐셀]

세계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 올해 태양광 설치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태양광 셀 생산 1위 기업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시장 침체에 대비해 효율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던 태양광 시장이 올해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73GW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75GW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태양광 최대 수요 시장인 중국과 그 뒤를 잇는 미국에서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 태양광 설치량 목표를 150GW에서 110~130GW 규모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부터 태양광 보조금도 축소 적용할 예정이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 수요 감소가 우려되는 것.

또 중국에서 지난해 말 한화케미칼, OCI 등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재조사에 착수한 만큼 올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업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패널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이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들어선 트럼프 정부가 화석연료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만큼 향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

한화큐셀은 이같은 외부 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는 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WSEW) 2017'에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방문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등 직접 현장을 챙기고 있다.

한화큐셀은 대형 태양광 모듈 대신 가정용 제품으로 일본 환경에 적합하도록 크기를 세분화하고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큐피크(Q.PEAK)' 시리즈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단결정 PERC 태양전지를 사용한 것으로 다결정 제품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효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큐셀은 다결정 PERC 전지에서 세계최고인 19.5%의 효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꾸준한 R&D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반면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가정용 시장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화큐셀은 국내 B2C 시장 확대를 위해 '태양광 수익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측은 "중국산의 저품질 제품 대신 한화큐셀의 뛰어난 품질력과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화큐셀은 중국, 미국 시장 외에 신흥 시장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등 인도 시장 내에서 위치를 다지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신사업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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