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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폭발 사고…"탱크 내부, '전기 스파크' 발생 원인"

  • 송고 2017.08.22 13:55 | 수정 2017.08.22 13:57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수사본부 현장감식, '전기 스파크' 발생에 폭발 가능성에 무게

부산노동청, 현장 특별감독...안전 확보 때까지 작업 중지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내 선박 건조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도장작업 중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해경 수사본부는 22일 오전 STX조선해양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경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께 STX조선 안전 담당 부서 등 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안전 매뉴얼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창원해경으로 꾸려진 수사본부는, "화기 작업 등 폭발 사고에 영향을 줬을 만한 외부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탱크 내부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해양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은 사고 현장인 운반선 내부 12m 아래 가로 7.3m, 세로 3.7m, 높이 10.5m 크기의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현장감식 후 선박 내부 RO(잔유 보관)탱크 폭발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좁혀 감식을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폭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사용하는 방폭등이 깨지며 전기 스파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장 감식에서 사고 현장 탱크 내 설치된 방폭등 4개 가운데 1개가 깨진 것이 확인됐다.

수사본부는 수거한 방폭등과 분무기건(스프레이건) 2개를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또 해경은 도장작업을 위한 작업등에 연결된 피복이나 가스를 빨아들이는 (환풍)팬 피복이 닳아 벗겨져 전기 스파크가 났을 경우도 고려 중이다.

이 밖에도 유증기를 빼내는 환기 역할을 하는 팬 모양의 환풍기 4대가 당시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는지를 포함해 작업 환경과 안전 수칙 위반 여부도 살펴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가는 등 안전 관련 준수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번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2주 동안 STX조선해양 안전·보건 등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청 내 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가 19명이 투입됐다.

앞서 STX조선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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