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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GM 철수 본격화 논란에 영업 ‘반토막’

  • 송고 2018.03.02 14:58 | 수정 2018.03.02 17:04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내수판매 1월 30% 이상 축소 이어 2월에는 절반가량 감소

중고차값 하락 및 서비스 불편 등 고객 외면 불가피

쉐보레 트랙스ⓒ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의 철수 본격화 논란에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한국지엠은 2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48.3%나 급감한 5804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2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4% 감소한 3만921대로 조사됐다. 2월 총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9.0% 줄어든 3만6725대로 나타났다.

쉐보레 스파크는 2399대, 말리부는 1161대가 판매됐으며 내수시장에서 739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해외시장 수출로 1만950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2월 내수 판매 급감은 지난해 동월에 올 뉴 말리부와 뉴 트랙스의 신차 효과가 작용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와 올란도는 2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234대, 365대가 판매됐다. 두 차종은 추가 생산 없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된다.

2월 누계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40.3% 줄어든 1만3648대, 수출은 5.6% 감소한 5만5478대로 총 판매는 14.2% 감소한 7만9126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들어 내수판매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은 GM의 한국지엠 철수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신뢰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매력적인 차종이 없다는 것도 영업의 한계로 지적된다.

1월에도 내수 판매량은 32%나 급감한 7844대에 그쳤다. 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 절벽이 예상돼 왔다. 지난달 13일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크루즈와 올란도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간 2만여대의 수요도 사라졌다.

고객들은 GM이 철수할 경우 중고차값 하락은 물론 사후 서비스 등에 있어 큰 불편을 고객들은 우려하고 있다. 군산공장 폐쇄로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알린 한국지엠은 서비스센터 통합과 외주화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GM 본사의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정부의 제대로 된 실사 등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당분간 영업에서의 고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이 정상화된다고 해도 쉽게 영업이 회복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면서 “한국지엠은 상반기에 중형 SUV인 에퀴녹스를 수입해 판매한다는 계획인데 판매할 시점까지도 혼란이 계속된다면 신차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또한 에퀴녹스 상품과 가성비 측면의 경쟁력이 뚜렷하지 않는 이상 고객들의 관심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3월 한 달간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쉐비 프로미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의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또는 10만 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와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의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55%까지 보장하는 중고차 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3월에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자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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