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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부탄올' 미세먼지 해법될까?

  • 송고 2019.03.11 15:29 | 수정 2019.03.11 15:3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해 국내 휘발유 및 경유차 비중 전체 90% 육박

이산화탄소 줄이는 '바이오부탄올' 상용화 서둘러야

사진출처=한국석유관리원

사진출처=한국석유관리원


정유업계가 대기오염 주범 중 하나로 내몰리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 휘발유 및 경유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대기오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오부탄올' 상용화 등 친환경 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37㎍/㎥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오른 미세먼지는 지난해 연중 이어지면서 올해 초 정점을 찍은 것이다.

이같은 대기오염 원인 중 하나로 휘발유 및 경유차가 지목됨에 따라 정부와 각 지방자체는 경유세 상향조정, 일부 차량 사용제한, 전기차 구매지원 등 각종 정책을 시행 및 추진 중이다.

이에 정유업계도 자체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때라는 지적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휘발유차량 비중은 전체의 46%, 경유차는 43% 정도다.

예전에 비해 친환경차 비중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경유차 증가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친환경차는 10만대, 경유차는 35만대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09년 MB정부가 경유차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이유로 주차료 할인 등 각종 감면 혜택을 주며 판매량을 늘려놨다는 점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정유업계가 바이오부탄올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다.

바이오부탄올은 폐목재, 볏짚, 해조류 등에서 추출한 포도당과 박테리아로 만드는 알코올 연료다. 기존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에 포함된 탄소가 아니라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바이오매스가 흡수해 생산하는 탄소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구축했다. 연간 국내에서 버려지는 300만톤 가량의 폐목재를 활용해 연간 3억 리터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 가능하다.

다만 아직 시범단계에 그치고 단가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가 맞물려 시중에 풀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경제성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SK에너지도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진행했었지만 경제성 열위로 사업을 접었다. 석유관리원은 연구개발을 지속할 뿐 아직 도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최근 바이오부탄올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부탄올 효과는 북미 등에서 입증된 바 있어 상용화만 된다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대기오염 정책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지원해준다면 도입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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