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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감산 나선 디스플레이 업계…대형·OLED 전환 속도전

  • 송고 2019.08.23 15:19 | 수정 2019.08.23 15:2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중국 디스플레이 굴기와 업황 악화…LCD 감산 카드 꺼내

삼성, 8.5세대 L8 가동 곧 중단…LG도 4분기 셧다운 유력

삼성디스플레이 65형 UHD 비디오월

삼성디스플레이 65형 UHD 비디오월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 디스플레이 굴기와 업황 악화 속 LCD 감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OLED 전환과 더불어 관련 시장을 놓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 과잉 상태인 LCD 패널 생산을 줄이면서 OLED 전환에 나설 태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달 기준 약 9만장 패널을 생산하는 아산 공장 내 8.5세대 LCD 라인 L8-1-1의 가동을 이달 중 중단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L8-2-1의 생산량 중 일부(3만장 규모)를 추가로 감산할 방침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8-2-1 의 경우는 모델상 캐파가 월 7만장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절반 가량을 멈추고 장비를 들어낸다는 얘기”라며 “만약 3분기내 전체 120k가 셧다운 되면 4분기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8세대 면적기준 캐파는 18년 말에 비해 26%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올레드 패널에 QD(퀀텀닷)을 입힌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1일 충남 아산 캠퍼스에서 QD OLED로의 사업 전환 방침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올레드 TV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올레드 TV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월 5만장 규모 8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 뒤 내년에는 분기마다 월 2만 장 규모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올해말까지 라인중단 및 OLED 설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양산 팹 캐파는 지난해 4분기 기판 기준 총 60만7000장(광저우, 파주 합산) 규모다. 이중 셧다운이 예상되는 곳은 TV전용 8세대 LCD 팹이다. 24만장 규모를 생산중인 P8-1, 2a, 2b라인에 해당되며 LG디스플레이 8세대 양산 캐파의 39%를 담당해왔다.

장정훈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8세대 팹 셧다운 계획이 구체화되어있지 않다고 보면 감가상각이 끝난 월 240K 규모의 8세대 팹에서 (감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감산에 속도를 내는 것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증설 투자가 지속돼 공급과잉과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며 실적에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7조6200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7500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했다. 다만 일회성 수익 발생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약속한 물량을 구매하지 못해서다. 증권가는 애플이 지급한 보상금 규모를 7000억∼9000억 수준으로 추정했다. 보상금을 빼면 영업적자라는 얘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36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수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업체의 3개의 10.5세대 LCD 라인 가동으로 한국 8세대 LCD 라인은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한국 업체는 LCD TV구조조정을 통해 OLED TV를 가속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활로인데 삼성전자의 OLED TV 진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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