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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해외주식 늘렸다…동학개미는

  • 송고 2020.05.26 15:31 | 수정 2020.05.26 15:32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올해 해외주식 결제금액, 495억달러 가량으로 지난해 411억달러 넘어서

"해외주식 매수로 포트폴리오 구성 다변화 할 필요성 있어" 조언도 나와

美주식시장, 전세계 시가총액 40% 차지...글로벌 익스포져 높이기 제격

포트폴리오 그림(본문과 무관)ⓒ픽사베이

포트폴리오 그림(본문과 무관)ⓒ픽사베이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구매 비중이 가파르게 늘어나 관심이 쏠린다.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액)이 벌써부터 지난해 규모를 돌파하는 등 '동학개미운동'의 필사전이 해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올해 해외 주식 거래금액은 495억1871만달러(61조2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 규모인 410억8539만달러(약 50조 8020억)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결제 상위 종목에는 미국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매수+매도결제 기준)은 테슬라로 약 27억9416만달러 어치를 결제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0억7823만달러), 아마존(19억8262만달러), 애플(18억3561만달러) 등이 뒤따랐다.


연기금 역시 해외주식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20일 '2020년도 제5차 회의'를 열고 내년 해외주식 투자를 36조 1000억원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의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와 대체투자 부문 투자를 늘려 오는 2025년까지 5.2%의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해외주식 비중을 늘려가면서 올해 2월 말 기준 주식 투자의 '57.1%'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비중은 2018년 말 기준 21%로 주요국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의 모국 투자 편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홈 바이어스 퍼즐' 현상은 대부분 국가에서 관찰되지만 국내의 경우 더욱 심하다.


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모국 투자 편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모국 투자 편향(HB)을 살펴보면 2018년 말 기준 한국 투자자의 모국 투자 편향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0.7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국 투자 편향 수치는 투자자의 주식투자 총액 대비 모국 주식 보유비중과 이론상 최적 자국 시장 투자비중 간 괴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해외주식 시장에서는 미국주식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미국 주식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릴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주식시장은 유동성도 풍부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두 선호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익스포져를 높이기에도 제격"이라며 "미국 기업의 특징이자 매력 요소인 혁신성은 기업 성장의 핵심이며,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도 미국 기업들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주식 투자는 전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효과도 있다. 달러는 평소 금, 엔화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위기 시 자산 가치를 방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달러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자금이 미국 주식시장을 향할 수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자금이 미국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만큼 중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면 특히 미국 IT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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