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4월 수익률, G20 하위권…꼴찌는 美 다우
4월 한국 주식시장 수익률이 G20 증시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총 24개 주요 지수 중 코스피는 14위, 코스닥은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1.99%, 코스닥 지수는 4.04% 하락했다. 3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4.0%, 4.9%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증시가 급격히 위축된 이유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영향으로 보인다.
■사과·배 이어 주요 과채도 가격 부담…수입 과일값은 하락
사과·배 뿐만 아니라 방울토마토 등 주요 과채 가격도 크게 뛰었다.
5일 연합뉴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kg에 1만748원으로 전년 대비 42.2% 올랐다. 지난 3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나 상승했다.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896원으로 1년 전 대비 35.6%, 평년 대비 36.1% 비쌌다.
수요 증가와 더불어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자 4명 중 1명,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탔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에 따라 4명 중 1명꼴로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기’한 가입자 수는 49만명으로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02만명의 24.3%로 집계됐다.
연계 가입 신청 접수는 이달 말까지로, 최종 연계 가입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제조업 생산·소매판매액·설비투자 일제히 감소
1분기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액,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가 109.5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 역시 1분기 0.3% 감소하면서 3분기 만에 꺾였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출시 3개월 만에 5조원 돌파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출시 석달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5일 연합뉴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2만986건, 5조1843억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4648건, 3조9887억원으로 전체의 77%에 달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