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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적자 '헬로네이처'에 손익 개선 먹구름

  • 송고 2019.10.23 14:00 | 수정 2019.10.23 14:1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헬로네이처 영업손실 매 분기별로 22~35억원

회사 측 "손익 개선보다 내실 다지기 집중"

[사진=BGF]

[사진=BGF]

BGF가 자회사인 헬로네이처의 적자 행진에 울상을 짓고 있다. 헬로네이처의 적자 부담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에 먹구름이 꼈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 측은 손익 개선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는 지난해 6월 SK플래닛의 자회사인 헬로네이처의 지분 50.1%를 취득하며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헬로네이처는 온라인 신선식품 업체로 2012년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산지와 소비자 간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BGF는 지난해 헬로네이처의 경영권 인수 당시, 자사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SK플래닛의 온라인 역량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봤다. 나아가 향후 5년 내 헬로네이처를 업계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헬로네이처는 현재 50여만명의 가입자 수와 1000여개 제휴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BGF가 헬로네이처 지분 인수 당시 언급했던 수치다. 이후 헬로네이처가 BGF의 자회사로 종속된지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회사 측은 가입자 수와 네트워크 현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헬로네이처를 통해 오프라인 프리미엄 푸드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청사진도 아직까지 가시화된 게 없다. BGF의 오프라인 유통망인 편의점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헬로네이처의 부진은 계속되는 영업적자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BGF에 인수된 지난해 영업손실은 33억5000만원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헬로네이처의 영업손실은 올 2분기까지 매 분기별로 22~35억원 발생되고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헬로네이처의 실적부진이 전체 손익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BGF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9% 줄어 당초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부진의 이유로는 헬로네이처의 인수가 주효했다. 결국 지난해 3분기부터 헬로네이처가 BGF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벗지 못한 셈이다.

BGF는 BGF리테일 소속인 편의점 CU와는 별개의 사업체이며 손익 관점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BGF 관계자는 "BGF와 BGF리테일은 법인이 다르다"며 "전체 볼륨을 키우는 것보다 물류센터 확장, 전산 등 내부적인 체력을 강화하는 데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비건존·베이비존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해 차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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