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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꺼져가는 흥행몰이

  • 송고 2022.08.05 10:19 | 수정 2022.10.19 22:3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2호 '이태원 새비지가든' 모집률 19%

완판 흥행 1호 매물 수익률 '-3%'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의 두번째 매물 '이태원 새비지가든' 공모청약 모집이 5일이 지났지만 모집률 19% 수준에 그치고 있다.ⓒebn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의 두번째 매물 '이태원 새비지가든' 공모청약 모집이 5일이 지났지만 모집률 19% 수준에 그치고 있다.ⓒebn

핫 플레이스를 수익 증권화 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의 청약 모집이 두번째만에 미달 위기다. 지난 6월 첫 매물 청약 '안국 다운타우너'이 초단기 마감으로 흥행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안국 타운타우너가 공모 이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새로운 투자 수단이자 안정적인 수익률까지 기대됐지만 결국 파행적 수익률을 거듭하면서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 자체에 투자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투자자를 모집에 나선 '소유'의 두 번째 매물 '이태원 새비지가든'은 공모 5일째인 현재 모집률이 19%에 불과하다. 마감일인 8일까지 나흘만 남은 상황에서 이 같은 모집 속도라면 완판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조한 모집률을 기록 중인 것은 직전 매물의 실제 수익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유가 첫번째 매물로 내놓은 '안국 다운타우너'는 공모 청약 시작 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하지만 청약 마감 이후 증권 거래가 시작되면서 수익률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7월8일 거래 시작 당시 5000원이었던 다운타우너 1주 가격은 보름만에 418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현재까지 소폭 상승을 기록하면서 4700원대를 회복했지만 누적 수익률은 -3%를 기록 중이다.


이달에는 소유주(증권 보유자)들에게 안국 다운타우너의 임대수익이 지급될 예정이지만 일반 증권 배당금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모집률이 낮은 이유에는 최근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27조3532억원 늘어난 712조449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38조1167억원 전월 대비 6524억원 증가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요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안전자산인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 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조각투자에 투자하는 대신 은행에 돈을 넣었으면 손해 본 만큼의 수익률을 봤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공모 청약 미달은 둘째 문제라는 해석도 나온다. 저조한 모집률 원인이 낮은 수익률인 만큼 부동산 조각 투자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조각투자가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은 것은 증시가 하락장을 보이고 코인 시장도 어려운 상황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인식됐기 때문인데 막상 열어보니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라며 "초기 리스크도 있겠지만 현재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고 예금 금리마저 기준금리 인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체 투자처로 다시 관심을 끌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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