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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우위 시장 유지되나…매도 물량 늘어

  • 송고 2023.03.27 14:48 | 수정 2023.03.27 14:51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매수우위 지수 27.7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

분양권 전매 제한 해제에 매물 증가 가능성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분양권 안내문.ⓒ연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분양권 안내문.ⓒ연

“매도인이 개인 사정이라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급매를 요청해와 등록을 해놨는데, 문의는 오지만 실제 둘러보거나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고 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곤 있지만, 매도 물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실거래 앱인 아실에 따르면 서울 주택가격심리지수에서 매수우위는 이달 20일 기준 27.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59.3)보다 31.6이나 감소한 수치로, 이 지수가 100 미만일수록 주택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심리가 더 높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더 떨어지는데 당시 3월 매수우위 지수는 77.3으로 주택 구매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나온 아파트 매물은 5만9728건으로 올해 1월 1일 등록된 매물(5만513건)보다 18.2%나 증가했다. 이처럼 매물은 늘고 있지만 거래량은 전달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이달 가장 거래가 많았던 서울 은평구의 경우 295건이 거래돼 전달(98건) 보다 197건이 증가했는데, 이 곳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은 전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노원구의 경우 69건으로 전달(192건) 보다 123건이 줄었고, 송파구는 61건에서 같은 기간 188건이나 감소했다.


올해 1월 3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부동산 보유·거래세에서 2주택자 중과가 배제돼 세금 부담이 줄고,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이 확대돼 대출이 용이해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나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크게 변동하진 않고 있다.


여전히 높은 금리상황을 고려한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매도자들의 경우 아파트값 하락이 주춤해지자 가격을 동결하고 나서면서 호가가 유지돼 거래가 더딘 모습이다.


또 이달 중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10년에서 최장 3년으로 풀리면서 분양권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매물 증가로 매수자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건수는 27건으로, 전월(12건) 대비 2.25배로 증가했다.


분양권 전매는 일반 매매처럼 돈을 한꺼번에 내지 않고 계약금과 중도금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이 적어 목돈이 들어가는 매매 거래보다는 분양권을 고려하는 매수자들이 늘어나면 매도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 지역이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매물이 워낙 많아 다 소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권 물량이 나온다 하더라도 실거주 의무가 남아 있어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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