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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연간 영업익 1천억 목전…‘데이터·AI·로봇’ 삼각편대로 날개

  • 송고 2024.01.12 15:09 | 수정 2024.01.12 15:10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작년 중대형 트랙터로 제품 다각화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 공격적 확장

농기계→로봇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기존 비즈니스와 융합, 혁신성장 속도

대동그룹 김준식 회장. [제공=대동그룹]

대동그룹 김준식 회장. [제공=대동그룹]

대동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소형 트랙터 위주에서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트랙터로 제품 다각화에 나서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 동시에 유럽 지역 공략도 가속도가 붙었다.


이 같은 추진력은 자율주행 농기계를 비롯해 로봇·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다져간 데서 비롯됐다. 올해 대동은 데이터(Data)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삼각편대를 통해 기존 비즈니스와의 혁신을 거듭하며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대동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961억원이다. 전년(883억원) 대비 8.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0.67% 늘어난 1조47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동은 작년 3분기까지도 전년도 영업이익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769억원,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2.5% 증가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실적 성장을 일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3분기 누적 기준 북미가 634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3.9%를 차지한다. 이어 국내 3795억원(32.2%), 기타 1006억원(8.5%), 유럽 627억원(5.3%) 순이다.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유럽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간(454억원)보다 38.1% 가량 매출이 늘었다. 대동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에 이른다.


대동 수출 트랙터. [제공=대동그룹]

대동 수출 트랙터. [제공=대동그룹]

1980년대 일찌감치 해외 시장에 진출한 대동은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는 유럽·호주·아프리카·중동으로 수출 국가를 넓히고,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 변화를 거듭했다. 이 같은 전략은 평균판매단가(ASP) 상향과 이익률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마력 제품은 저마력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아 중대형 트랙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폭이 더 클 것”이라며 “향후 대동의 중소형 트랙터의 매출 성장세는 둔화되더라도 중대형 매출이 증가하며 북미향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마력대를 주로 취급하는 유럽 트랙터 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동의 유럽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당시 하비팜(Hobby Farm) 유행으로 북미 지역에서 중소형 트랙터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은 영향이다. 올해는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 확장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해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대동 자율운반 로봇. [제공=대동그룹]

대동 자율운반 로봇. [제공=대동그룹]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을 구축한 대동은 비농업 로봇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월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농업·비농업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자율운반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특수 서비스 로봇 보급에 나서면서 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대동은 로봇모어, 자율운반 추종 로봇 론칭을 앞두고 있다. 우선 가드닝 로봇으로 유럽 4개국 및 호주에서 실사용 환경의 시험 검증을 완료한 로봇모어(Robot Mower)는 올 초 유럽 및 호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3분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kg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도 출시한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은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로봇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로봇을 비롯해 데이터, 인공지능 영역과의 융합도 강조했다.


김준식 회장은 “미래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데이터·인공지능·로봇이 기존 사업과 최대한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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