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5일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군 관계자들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건조 및 정비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군함의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한데 따른 것으로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3척을 건조 중이며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톤 장보고-I급, 1800톤 장보고-II급 잠수함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장보고-III Batch-I(도산 안창호함급)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이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갖췄으며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은 장보고-III Batch-II 건조 및 장보고-I·II 잠수함 창정비, 성능개량 현장을 둘러보며 한화오션의 역량을 확인했다.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미국 영사는 “한화오션의 미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의지와 보유역량이 매우 인상적” 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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