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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만달러”…삼성·LG, AI 인재 모신다

  • 송고 2024.05.14 15:45 | 수정 2024.05.14 15:4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AI 중요성 부각에 파격 대우 행보 ‘눈길’

인재 영입 나선 CEO부터 ‘억’ 연봉까지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책임자(CEO) [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책임자(CEO) [제공=LG전자]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사업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인재 영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AI의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파격 대우 등을 통해 인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AI 인재 영입에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뛰어든 점이 눈에 띈다.


조주완 CEO는 최근 글로벌 AI 격전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채용 프로그램을 직접 주관했다. 조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빅테크와 스타트업 AI 전문가로 근무 중인 경력자와 북미 유수 대학의 박사 연구자 50여명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AI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LG전자 AI 인재 영입을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CEO가 채용 행사를 찾은 것도 최초다.


조주완 CEO는 “양적으로는 진용을 갖췄지만 숫자만 늘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제 질적인 중량급 인재들이 필요하고, 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을 100만달러(한화 약 13억7000만원)도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AI 인재를 향한 갈망은 삼성전자도 뚜렷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초 사내 최고기술전문가들인 ‘삼성 명장’과의 만남에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AI 인재의 최소 연봉에 5억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 올해 기술 인재 채용 규모를 그대로 유지했다. 신입사원의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과 우수 외국인의 유학생 채용을 활발히 진행했다.


인재 확보와 함께 기술 투자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삼성메디슨을 통해 이달초 프랑스의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우수 AI 개발 인력 확보와 의료용 AI 솔루션 개선이 목표다.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 단축, 진단 품질 재고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AI 시대의 필수 반도체로 불리는 HBM은 층을 올려 쌓은 D랩 칩을 수직으로 연결한 제품이다.


LG전자도 올해 3월 미국의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투자로, 베어로보틱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프트웨어 플랫폼화, 로봇 군집제어 기술 등의 역량을 보유했다.


소기의 투자 성과도 있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술대회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 2024’에서 전체 발표 논문 가운데 상위 1%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ICLR은 구글 스칼라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에 매년 올랐다. ICLR의 논문 채택률은 25%에 불과해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을 공개하고,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AI 집중 투자는 국내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의 핵심 키워드 역시 AI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AI는 미래 경제의 풍요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CEO도 “AI 기술이 생산성, 문제 해결에 있어 혁신적인 기회를 열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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