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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수직계열화 완성… 게임체인저 ‘도약’

  • 송고 2024.07.24 10:17 | 수정 2024.07.24 13:47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포설선 확보로 ‘턴키’ 경쟁력 확보
해저케이블 공급 통해 기술력 입증
美 전력망 수주 등 시장 공략 ‘잰걸음’

왼쪽부터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처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배우자(김민형),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대한전선

왼쪽부터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처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배우자(김민형),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케이블의 꽃’으로 불리는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전선은 24일 당진 해저케이블공장이 위치한 아산국가단지 고대부두에서 62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를 취항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시험, 유지 보수까지 ‘턴키(Turn-key)’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장 공략에 고삐도 당길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의 턴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손에 꼽을 만큼 소수에 불과하다.


해저케이블은 해저에 부설돼 통신망과 전력용으로 사용되는 케이블로 바닷속 수압과 염분을 견뎌야 한다. 접속점을 최대한 줄여 길게 생산하는데, 이로 인해 육로 이동이 아닌 해상 이동이 필요하다. 그만큼 기술 장벽이 높다는 의미다.


여기에 운반과 포설을 위한 전문 포설선이 필요하고 장기간 작업 시 지역별 기상, 조류, 해저 지질 등에 대한 대응력도 필요하다.


때문에 이탈리아 프리스미안, 프랑스 넥상스, 덴마크 NKT, 일본 JPS(스미토모), LS전선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만큼 관련 시장 공략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해오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쌓아왔다. 적극적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당진해저케이블공장의 1단계를 준공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 5월 준공 승인을 완료했다.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친 후,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전남 영광군에 조성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약 1,000억 원 규모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2단계는 2025년 상반기를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외부망 및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해 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ation)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 3건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올해 들어 3300억원 이상 신규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세우기도 했다. 이는 미국 진출 후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던 2022년 4000억 원의 80%를 웃도는 수준이다.


해상풍력발전이 급성장하고 있어 수주 행렬은 이어질 것으고 기대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오는 2032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연평균 28.2% 규모로 성장이 점쳐지며 해저케이블뿐만 아니라 지중케이블 등 초고압 전선 관련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약 2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오늘 취항식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30여 척에 불과한 CLV를 보유하는 국가로 도약했다”며 “해저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향후 더 큰 규모의 포설선을 확보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대한전

대한전선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대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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