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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만큼 안전하다”…벤츠의 전기차 자신감

  • 송고 2024.05.23 00:10 | 수정 2024.05.23 00:1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EQA·EQB 출시 행사서 충돌 테스트 결과 공개

세계 최초 전기차 대 전기차 충돌 시험 진행

56km 속도 전면 충돌…화재 없고 인형 멀쩡해

2050년 무사고 달성 목표…“안전 투자 이어갈 것”

[사진=EBN]

충돌 실험차

[사진=EB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 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초 전기차 차대차 충돌 시험 결과를 공개한 것. 전기차 구매의 핵심 요인이 ‘안전’으로 떠오르자 마케팅 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다. 벤츠는 오는 2050년, 무사고 달성을 목표로 안전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벤츠 코리아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EQA’, ‘더 뉴 EQB’를 공개하고, 세계 최초 전기차 차대차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벤츠 전기차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실차 수준의 사고를 가정, 충돌 시험을 진행했다. 벤츠는 각각 56km 속도로 달려오는 ‘EQA’와 ‘EQS’가 전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는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보다도 혹독하다는 설명이다. 유로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은 차량 앞부분을 재현한 1400kg 알루미늄 장애물을 50km 속도로 충돌한 결과를 평가한다.


테스트 결과, 두 전기차가 충돌한 전면은 완전히 파손됐다. 다만 배터리는 하나도 손상되지 않았고, 전기차 전압 시스템 또한 완전히 차단돼 있었다.


또한 운전석과 보조석, 디스플레이 등 내부는 에어백이 작동했을 뿐, 손상된 곳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기차 사고 후 걱정 중 하나인 차량 문 또한 정상적으로 열렸다. 이는 비상 상황에서 탑승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리거나 최초 대응자 혹은 구조 대원이 탑승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승객을 재현한 더미(사람 모양 인형)에 부착된 약 150개의 측정 지점을 분석한 결과, 중상 또는 치명적인 부상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을 보면 두 차량이 사고 직전, 급감속하며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EQS는 충돌 후에도 거의 제자리에 멈출 수 있었다. EQS(300kg)보다 약 800kg 가벼운 EQA는 튕겨 나간 뒤, 반 바퀴를 돌다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도로 내 전방, 후방 차량과 2차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줄인 것.


이같은 결과는 55년의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벤츠는 지난 1969년 독일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를 세우고, 운전자와 탑승자에 최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모든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은 벤츠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전 시스템 중 하나다.


벤츠는 전기차 또한 내연기관차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주행 중 사고방지→▲충돌사고 대비 준비→▲충돌 시 승객보호→▲사고 후 구조로 이어지는 통합적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벤츠는 ‘비전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전 제로란 2050년 무사고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차량의 안전성만 높이지 않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교통 인프라 자체를 개선, 향상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대중이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세계 최초 전기차 차대차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2만명의 메르세데스-벤츠 엔지니어가 2050년까지 무사고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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