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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리인하 예단 못해”…물가 안 떨어지면 연내 불가

  • 송고 2024.05.23 14:12 | 수정 2024.05.23 14:1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이창용 한은 총재 “현재 금리 수준 적절”

대내외 변수에 금융·환율 극심한 변화중

금통위원 5명 “물가 목표 수렴해야 인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진행된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의 긴축적인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대내외 변수에 따른 금융·환율 변동이 극심한 만큼 여러 여건을 점검하며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결정 이후 11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 총재에 따르면 이날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일치로 이뤄졌다. 이 총재를 비롯한 대부분의 금통위원은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점에 동의했다.


다만 내수 소비 회복이 더디고 이 요인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소수의견(1인)도 나왔다. 나머지 5명의 위원은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1명은 물가 상승 압력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내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보이고 물가상승률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냈다”며 “통화 정책의 파급 시차를 고려할 때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5명의 위원은 물가가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를 결정하거나 시기를 확정하는 것은 이전 금통위(4월)때보다 어려워졌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장기 국고채 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상승하였다가 하락햇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와 엔화 등 주요국 통화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으며 높은 수준에서 상당폭 등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상황을 보면, 금융권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그간 감소세를 보이던 기타대출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성장률 높인 한은…금리 인하 질문엔 “물가 잡혀야”

현재의 긴축기조 속에서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보다 0.4%p오른 2.5%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IT경기 호조와 미국경제의 강한 성장세 등 대외요인이 0.3%p 상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경제 성장은 물가안정 및 금리 인하 결정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올해 하반기 월평균 전망치를 2.3%에서 2.4%로 변경했다”며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요인이)전망 자체를 바꿀 정도로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트렌드(추세)가 잘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나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금통위원 간에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을 확인하고 그다음 폭을 생각해야 할 텐데,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이 커서 아직 거기까지 논의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가 안정된다면 내수와 수출 간의 조화를 어떻게 할지, 금리를 너무 낮췄을 때 미래 금융안정을 어떻게 할지 등을 다 고려해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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