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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 '진심' 진옥동, 리딩금융·뱅크 동시 석권

  • 송고 2024.05.24 00:12 | 수정 2024.05.24 06:44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글로벌 순익 2150억원…전년比 35.4↑
“시중은행 중 신한만 해외 순이익 개선”
“멕시코, 아프리카 추가 해외진출 준비 중”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년 만에 ‘리딩금융’과 ‘리딩뱅크’를 동시에 석권했다.


글로벌 순익이 크게 늘면서 취임 당시부터 강조했던 글로벌 부문 성장이 드디어 빛을 발한 모습이다.


글로벌 호실적에 리딩금융·뱅크 동시 석권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KB금융 1조491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글로벌 순익이 많이 증가하면서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1분기 신한금융의 글로벌 순익은 2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전체 순익에서 글로벌 이익 비중은 전년 동기 11.4%에서 16.3%까지 상승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했던 글로벌 부문 성장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KB금융(646억원)뿐만 아니라 하나금융(1717억원), 우리금융(772억원)을 제치고 4대 금융 중에서 글로벌 순익이 가장 높았다.


순익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43조4910억원에서 2021년 48조6180억원, 2022년 55조174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1분기 기준 글로벌 총자산은 55조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1조2720억원 대비 8.3% 늘었다. 이로써 신한금융 글로벌 총자산 비중은 지난해 3월 말 7.8%에서 8.2%로 상승했다.


이는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꾀해 이익기반을 확대한 결과다. 또 세계 각국에 촘촘한 해외 영업네트워크를 갖춘 점도 글로벌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은 전 세계 20개국에 254개 해외 영업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한국 내 글로벌그룹 직원 271명과 전세계 각국에 현지 직원 6124명 등 총 6395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해외법인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의 글로벌 순익이 주춤하는 동안 신한은행만이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동시에 리딩뱅크 타이틀도 차지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해외법인 순익은 1401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경구 지난해 1분기 -14억53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73억7300만원의 순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 39억1400만원에서 64억33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실적이 뛰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 말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1억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순이자마진(NIM) 개선 효과가 있었고, 경기 변동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캄보디아는 1억달러 자본금 증자 영향으로 NIM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경기 하락을 대비해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대손비용이 개선됐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기업 자산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의 1분기 실적은 192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7억2200만원 대비 무려 236% 증가했다.


신한은행 국외점포별 손익 비중을 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1분기 32%에서 올 1분기 45%로 1년 만에 13%p 상승했으며, 카자흐스탄 법인 비중이 4.41%에서 13.7%로 크게 늘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직접 이끌었던 일본의 SBJ은행의 경우 국외 점포에서 차지하는 손익 비중이 1분기 18%로 전년 동기(20%)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반면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경우 같은 기간 10%에서 14%로 올라왔다.


여타 시중은행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1분기 실적이 후퇴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 대조적으로 신한은행만이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와 중국 경기 부진으로 시중은행들은 일부 동남아 지역과 중국 법인 순익이 크게 줄었다. 우리은행은 해외법인 순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으며, 하나은행은 7% 감소, 국민은행은 적자 전환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30% 목표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신한금융은 지난 1월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오는 2030년까지 현지화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이익 비중을 3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며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4월 첫 해외 IR 대상지로 일본을 찾았으며 같은 해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을 돌며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해외 행보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조지에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거래 관계에 있는 외국계 금융기관 등과 면담을 통해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뉴욕 IR에 국내 금융사 대표단으로 참석해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은행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익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카드와 증권, 라이프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여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기존의 직접 진출 방식을 내려놓고 지분 투자 등 다각적 시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전략적 외형 성장을 통해 해외 영업망을 강화한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경우 현대캐피탈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현지 우량 디지털플랫폼사와 제휴 등 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SOHO 신시장 개척, 디지털제휴사업 확대, 현지통화 조달 강화 등을 통해 외국계 선두 은행 지위를 넘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1분기 인도 학자금대출 1위 기업 크레딜라(Credila) 지분 약 10%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동남아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멕시코 몬테레이 신규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시장에 적합한 진출 계획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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