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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공급 늘어도 ‘컨선’ 운임 최고치 …홍해發 순풍

  • 송고 2024.05.27 10:49 | 수정 2024.05.27 10:5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CFI 2700선 돌파…연중 최고치 연이어 교체

선박공급 늘었지만 ‘홍해 특수’ 운임 대폭 상승세

연간 SCFI ‘상고하저’ 흐름속…해운동행 상황 주시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 =HMM]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 =HMM]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해운운임을 상승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홍해발 순풍’이다.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물류의 요충지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곳을 지나는 해상노선에 심각한 물류 차질이 발생했고 운임이 대폭 상승 중이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컨테이너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2703.43포인트를 기록해 한주 사이 다시 182.67포인트 급상승했다.


SCFI는 2022년 9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2700포인트를 돌파했다. 4월 첫주(1745.43포인트)부터 7주 연속 오름세를 거듭해 54.9%나 급등했다. 지난해 평균 1000포인트 수준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치솟은 운임 상황에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공급 우위 속에 운임이 하락 안정화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컸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선복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물동량 증가세(3~4%)보다 높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중동 분쟁으로 유럽 노선이 선복량 감소 효과가 있고 선사들이 운임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선사간의 경쟁심화도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1~2022년 해운 초호황 시기 발주된 선박이 대량 공급되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큰 가운데 운임 약세장이 그려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홍해 이슈는 이를 완전히 뒤집었다.


시장은 홍해 이슈로 인한 실질 선복량 감소효과가 5~10% 가량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 여기에 희망봉 우회에 따른 톤마일(화물량X운송거리) 증가 효과가 더해지면서 운임이 껑충 뛰었던 것.


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수기임에도 해운사들은 운임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 원양선사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시장은 올해 운임 상황에 대해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홍해 특수’가 각노선별 운임에 기반영돼 있는데다 해운시장 전반의 공급과잉과 해운동맹 재편으로 인한 운임시장의 다운사이클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희망봉 우회에 따른 주요 얼라이언스의 선복부족이 확인되며 지속될 경우 타항로에도 파급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선복 부족에 해당하는 상승은 이미 급등한 운임에 반영돼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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