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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칼럼] 스마트폰 넘어 IT 기기까지 OLED 확장성

  • 송고 2024.06.17 10:00 | 수정 2024.06.17 14:57
  • EBN 관리자 외부기고자 ()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붐은 이제 태블릿 PC와 노트북, 그리고 모니터 산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13억대로 가정할 때 디스플레이는 약 14억대가 필요하다. 폴더블폰을 포함한 스마트폰용 올해 예상 수요량은 약 8억3000만대로 2026년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저가폰을 제외하면 2028년 이후의 중저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모두 OLED로 교체된다는 의미다.


반도체 기술의 급진전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이제 필수 아이템이 됐다. 우선 저탄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저소비전력의 디스플레이가 요구된다. 또한 디스플레이 사용 시간이 점차 늘면서 정보화 시대에서 눈에 해로운 청색 빛이 강한 액정표시장치(LCD) 보다는 OLED가 친인간적인 제품임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가 됐다.


이를 테면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애플은 어떤 기업보다도 OLED 사용에 적극적이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에서 LCD에서 OLED로 전환 태세를 마쳤고 아이패드에도 OLED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애플의 로드맵에 발맞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용 OLED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최고의 OLED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이미 애플로부터 대량의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생산 설비 확충과 기술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 습득을 완료한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추격을 차단해 지속적인 시장 확보와 동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태블릿 PC시장 확보와 더불어 노트북용 OLED 노트북도 확실히 움켜쥐어야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LCD 생산국 1위인 중국의 모바일 기기용 생산라인 가치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끄는 모바일 기기 시장 추세에 중국 세트 기업들이 발을 맞추다 보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앞다투어 OLED 생산 기반 확충에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6세대급 이하의 LCD 생산 라인은 조금씩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또한 IT용 8세대급 OLED 설비 투자도 서두르고 있어 7세대급 IT용 LCD 라인 역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 설비 케파는 최대이지만 무용지물의 공장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최대 생산설비 규모를 갖춘 최대 생산국이 됐다.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는 한국 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하다. 반면 한국의 장점은 프리미엄 기기용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OLED 산업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승승장구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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