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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족에 중고 석유화학제품선 가격 급등 “5년간 2배 올라”

  • 송고 2024.06.21 15:30 | 수정 2024.06.21 15:3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노후선 늘어나는데 선박 발주 많지 않아

중동 정세불안, 파나마운하 이슈 지속돼

수요·공급 불균형 확대되며 불안감 여전

석유화학제품선 ‘리바덴’호 [제공=Vesseltracker]

석유화학제품선 ‘리바덴’호 [제공=Vesseltracker]

중동 정세불안과 파나마운하 이슈로 선박들이 더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선박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선의 경우 노후선은 늘어나는 반면 선박 발주는 많지 않아 중고선 가격이 급등했으며 용선료도 강세다. 톤마일 증가로 선박이 부족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해운시장 분석기관인 베슨노티컬(Veson Nautica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운송거리는 11% 증가한 반면 선박은 2%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슨노티컬 관계자는 “이와 같은 불균형으로 인해 석유화학제품선 운임과 선박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오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선 시장에서 석유화학제품선 가격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자탱커스(Hansa Tankers)는 지난 2월 선령 17년의 2만DWT급 선박 ‘리바덴(Livarden)’호를 18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하지만 선박가치 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VesselsValue)는 이와 같은 선박이 5년 전에 매각됐다면 매각금액은 1000만달러를 밑돌았을 것으로 평가했다.


같은 달 셴롱마리타임(Shenlong Maritime)은 2900만달러에 2만5000DWT급 ‘비트라이스(Beatrice)’호를 매각했다.


베셀즈밸류의 평가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선박의 최근 가치는 3010만달러 수준이다. 이는 5년전 평가 가치(1500만달러)에 비해 두 배 급등한 수준이다.


중고선 가격과 함께 운임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만~2만50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의 최근 1년 정기용선료는 2022년 여름에 비해 45~55% 올랐으며 이를 포함한 석유화학제품선 평균 용선료는 최근 1년간 15~20% 상승했다.


선령 30년 이상의 노후선박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글로벌 선단 대비 발주 중인 선박의 비중은 6.3%에 불과하다는 점도 용선료와 중고선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과 파나마운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과열된 시장이 안정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베슨노티컬 관계자는 “지속되는 중동 정세불안과 파나마운하 이슈는 선박들이 더 먼 거리를 돌아서 운항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더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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